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12만 한인사회는 다양성의 표본”

어제 주청사서 ‘미주 한인의 날’ 기념식
하원 결의안서 “한인인구 12만명” 언급
센서스와 달리 현실적인 한인인구 반영

미주한인의 날 기념식이 열린 12일, 참석자들이 주청자 1층 계단에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미주한인의 날 기념식이 열린 12일, 참석자들이 주청자 1층 계단에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12일 주의회 '오늘의 의사'였던 김미경(왼쪽) 에모리대학 대학병원 외과의사가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와 그의 사무실에서 함께 섰다. [사진=주지사 공보실]

12일 주의회 '오늘의 의사'였던 김미경(왼쪽) 에모리대학 대학병원 외과의사가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와 그의 사무실에서 함께 섰다. [사진=주지사 공보실]

조지아 주하원이 12일 주청사에서 ‘미주 한인의 날(Korean American Dayl)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단체사진 촬영, 한병철 중앙교회 목사의 주하원 개회 설교, 마이클 글랜튼 의원의 ‘미주 한인의 날’ 선포, 김영준 총영사의 한인사회 대표 연설, 김미경 에모리대학 병원 내과의 소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주하원은 이날 기념식에 앞서 지난 7일 “1903년 시작된 한인 이민역사를 기억하고 한국계 미국인들의 경제, 문화적 기여에 주목하자”는 내용의 ‘미주한인의 날 결의안(HR 154)’을 채택했다. 또 애틀랜타의 한인 단체와 대표들을 직접 호명하여 공로를 치하하는 내용도 결의안에 담겼다.

12일 주하원 본회의장에서 김영준(왼쪽 7번째) 애틀랜타 총영사가 연설 후 한인단체 대표들과 함께 섰다. 왼쪽부터 김형률 평통회장, 김강식 동남부연합회장, 김일홍 애틀랜타 한인회장, 샘 박 주하원의원, 마이클 박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회장, 마이클 글랜튼 주하원의원, 김 총영사, 데이빗 랄스턴 주하원의장. [사진=주하원 공보실]

12일 주하원 본회의장에서 김영준(왼쪽 7번째) 애틀랜타 총영사가 연설 후 한인단체 대표들과 함께 섰다. 왼쪽부터 김형률 평통회장, 김강식 동남부연합회장, 김일홍 애틀랜타 한인회장, 샘 박 주하원의원, 마이클 박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회장, 마이클 글랜튼 주하원의원, 김 총영사, 데이빗 랄스턴 주하원의장. [사진=주하원 공보실]

이같은 결의안 내용은 지난해와 동일했지만 조지아주의 한인 인구를 “12만명 이상”이라고 처음으로 밝혔다. 지난해 결의안(HR 985)에서는 “조지아 한인 인구가 지난 10년간 95% 증가해 1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힌 바 있다.



김영준 총영사도 한인사회를 대표한 연설에서 “12만여명의 한인들이 애틀랜타 지역에 거주하며 경제 발전과 문화적 다양성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해다. 그는 또 “지난해는 애틀랜타 한인 이민 50주년”이었다고 덧붙였다.

조지아주의 한인 인구가 공식 집계된 최근 연도는 2010년 센서스로, 한국계 주민 인구를 5만2431명으로 공표했었다. 당시 한인사회에서는 이 숫자가 터무니 없이 적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병철(왼쪽 3번째) 목사가 주하원 본회의장에서 개회 연설을 마치고 왼쪽부터 박 주하원의원, 부인, 랄스턴 하원의장과 함께 섰다. [사진=주하원 공보실]

한병철(왼쪽 3번째) 목사가 주하원 본회의장에서 개회 연설을 마치고 왼쪽부터 박 주하원의원, 부인, 랄스턴 하원의장과 함께 섰다. [사진=주하원 공보실]

한국 외교부가 2년마다 발간하는 ‘재외한인현황’ 2017년판에는 조지아주의 재외국민이 4만4142명, 미국 시민권자가 4만6653명으로 총 9만795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주하원 개회 설교는 한인 교계를 대표해 한병철 중앙교회 목사가 맡았다. 한 목사는 “미국 선교사들과 참전용사들의 희생 덕분에 한국이 세계 최빈국에서 오늘날 경제 강국이자 전세계에서 해외 선교사를 가장 많이 보내는 나라로 성장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 목사는 지구 반대편 선교지와 전쟁터로 부름 받을 때 “망설임 없이 ‘가겠다’라고 답한 그들의 용기와 믿음 덕분에 한 민족이 변화하고,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서있을 수 있다”며 주의원들에게도 “부름에 응답하는 자세를 기억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미경 에모리 대학병원 내과 의사는 이날 미주한인의 날을 기념해 주하원 ‘오늘의 의사’로 초청됐다. ‘오늘의 의사’는 조지아의사협회(MAG)가 주관하는 행사로, 회기중 매일 조지아의 의사 1명을 주의원들에게 소개하고 하루 동안 주청사에 상주하며 만일의 의료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조현범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