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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팔색조 ‘차일디쉬 감비노’, ‘This is America’로 4개 부문 석권

애틀랜타를 대표하는 만능 엔터테이너 ‘차일디쉬 감비노’가 올해 제61회 그래미 어워즈를 석권했다.

그래미는 10일 LA 스테이플스센터에 열린 시상식에서 차일디쉬 감비노의 작품 ‘디스 이즈 아메리카’(This is America)에 4대 본상에 해당하는 ‘송 오브 더 이어’와 ‘레코드 오브 더 이어’는 물론 ‘베스트 랩/성 퍼포먼스’, ‘베스트 뮤직비디오’까지 안겨줬다.

지난해 6월 5일 공개된 ‘디스 이즈 아메리카’는 미국 사회의 인종차별과 총기 문제를 꼬집은 뮤직비디오로 화제가 됐다.

이 노래는 빌보드 메인 싱글 순위 ‘핫 100’ 1위에 올랐으며 유튜브에서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4억8000만 건을 넘겼다.



그래미는 고질적으로 지적받는 보수성을 탈피하기 위해 올해 다양한 시도를 했다. 힙합 음악이 빌보드 차트를 점령하다시피 한지는 이미 오랜 일이지만, 그래미 시상식에서 랩 음악이 ‘송 오브 더 이어’를 차지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었다.

다만 차일디시 감비노를 무대에서 직접 볼 수는 없었다. 시상자로 나선 얼리샤 키스와 존 메이어는 그를 찾다가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고, 나중에 대리 수상자가 트로피를 받았다. 차일디시 감비노는 시상식에 불참한 것이다.

차일디시 감비노는 만능 엔터테이너 도널드 글로버가 가수로 활동할 때 사용하는 이름이다.

캘리포니아 출생이지만 스톤마운틴에서 성장하며 디캡스쿨오브디아츠 고등학교를 졸업한 글로버는 뉴욕대(NYU)에서 극작을 전공했다.

2006년 NBC 드라마 ‘30 락’ 작가로 데뷔한 그는 기획·연출·연기를 겸한 FX 드라마 ‘애틀랜타’로 2017년 골든글로브 작품상·남우주연상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이 드라마로 흑인 최초로 에미상 감독상을 받은 데 이어 그래미에서도 또 한 번 역사를 만든 셈이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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