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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선 탑승 조지아 주민 34명, 마리에타 격리"

조지아 확진자 5명으로… 9~10일 중 도빈스 공군기지 도착 예정
귀넷, 풀턴서 각각 1명 의심환자...전국 사망자 19명·감염 440명 확산

미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470명(8일 오후 5시 현재)으로 늘며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조지아주에서도 확진 판정 환자가 5명으로 늘었고, 귀넷 카운티에서도 의심환자 1명이 지난 6일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또 크루즈선 ‘그랜드 프린세스’호에 탑승했던 조지아 주민 34명 등이 오늘(9일)이나 10일 새벽께 마리에타로 들어올 예정이다.

CNN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와 주·지역 정부를 인용해 8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 사망자는 19명, 환자는 470명으로 늘었다. 환자가 발생한 주도 32개 주로 늘었고, 수도 워싱턴DC에서도 마침내 첫 감염자가 나왔다. 또 남동부 지역에서는 플로리다에서 2명이 사망했다.

조지아주 감염 환자는 3명이 추가돼 8일 오후 5시 현재 5명으로 늘었다. 7일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와 주 보건당국의 기자회견 발표에 따르면 캅 카운티 거주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자택에 격리 중이다. 이 환자는 최근 이탈리아를 여행하고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또 풀턴 카운티 거주자로 확진 판정을 받은 1명이 병원에 입원 중이다. 해당 환자에 대한 감염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앞서 추정 양성 반응을 보인 플로이드 카운티의 40대 여성 역시 확진자로 판명이 났다. 당국은 이 여성의 거주지를 포크(Polk) 카운티로 정정했다.



특히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귀넷 카운티에도 의심환자 1명이 검사를 받고 판정을 기다리고 있다. 당국은 “해당 환자가 최근 이탈리아 여행에서 돌아왔으며 자가 격리 중인 상태”라고 밝혔다.

미 전역의코로나19 확진자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크루즈선 ‘그랜드 프린세스’호의 승객과 승무원 3533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하는 만큼 이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당국은 전날 ‘그랜드 프린세스’호의코로나19 의심증상자를 대상으로 1차 검진을 한 결과, 21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중 조지아주민 34명을 비롯한 일부 탑승자가 오늘(9일) 오후나 10일 새벽께 마리에타에 있는 도빈스 공군기지로 이송될 예정이라고 켐프 주지사는 밝혔다. 켐프 주지사는 “이들은 코로나19 감염 검사 실시 후 기지내 격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 식품의약국(FDA)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210만개의 코로나19 진단 장비를 오는 9일까지 민간 연구실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진단 장비 제조업체들이 다음 주말까지 400만개의 진단 장비를 추가로 만들 수 있도록 생산 능력을 더욱 늘릴 것이라고 전했다.

또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는 “기저질환(지병)이 있는 사람이나 노인 등 취약 계층은 장거리 여행이나 많은 인파에의 노출을 피하라”고 권고했다.


조지아주 ‘코로나19’ 확진 현황
▶귀넷: 의심 1명
▶풀턴: 확진 3명(2명 이탈리아 여행, 1명은 미발표), 의심 1명
▶캅: 확진 1명 (이탈리아 여행)
▶포크: 확진 1명(감염경로 미상)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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