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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달라진 일상…예배도 수업도 ‘온라인으로’

재택근무 실시 기업 증가
유급병가·실업보험 등 제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애틀랜타 한인들의 일상생활 모습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학교는 원격 수업을 시작하고 교회는 온라인으로 예배를 개최했다. 재택근무를 하는 기업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8일 애틀랜타 연합장로교회는 유튜브와 홈페이지를 통해 주일 예배를 실시간 스트리밍했다. 연합교회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 확산 지역과 관련된 이들에게 2주간 외출 및 예배 참석을 스스로 자제해 달라고 권하고 있다”면서 “이에 각 가정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온라인 스트리밍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연합교회는 현재 일부 사역도 중단했다. 연합교회 관계자는 “성가대 연습 및 성가대 찬양도 생략하고 모든 심방, 동역 모임, 성경 공부, 주일 식사 등도 중단한 상태다”라고 전했다.

아틀란타 한인교회도 이날부터 주일 예배와 수요 예배를 실시간 라이브로 방송했다. 헌금 방법도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크레딧 카드, 데빗 카드, 계좌 이체, 체크 등으로 안내했다.



대학들은 휴교령을 내리거나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하고 있다. 5만4000명의 등록 학생 수를 보유하고 있는 조지아주립대는 지난주 교직원들에게 온라인 강의와 관련한 지침을 공지했다. 지침에는 강의를 녹화하고, 온라인에 게재하고, 학생들에게 성적을 매길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케네소대학 역시 교직원에게 (코로나19) 확산 시 수업을 지속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지침을 계속 공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조지아텍과 모어하우스 칼리지 등은 봄 방학에 코로나19 위험 지역에 방문하지 말 것을 권고하는 한편, 해당 지역을 다녀온 학생과 교직원에게 자가격리를 권하고 있다.

애틀랜타의 일부 한인 기업들은 한국 등 해외에 다녀온 직원에게 자가격리 조치를 내리는 한편, 필요한 경우 병가나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메트로시티은행은 지난달부터 외국을 다녀온 직원에 한해 2주간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한편 백악관은 코로나19의 경제적 여파에 대응해 유급 병가, 중소기업 지원 등의 정책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9일 보도했다. 앞서 민주당도 코로나19 확산 속에 유급 병가와 실업보험이 포함된 경기부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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