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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턴 교육청 휴교령…“한국발 승객 1명 검사 중”

"한국인 승객 증상, 검사 후 입원"
"포사이스 1명 확진, 경로 몰라"
교사 ‘양성’ 반응, 풀턴 학교 휴교
주내 의심환자 포함, 현재 총 13명

조지아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과 의심 사례가 전방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풀턴 카운티에서는 교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카운티 교육구 산하 학교들이 10일 휴교에 들어갔고, 한국발 항공기를 타고 애틀랜타에 온 한국인 승객 1명이 코로나19 검진을 받고 병원에 입원 중이다.

9일 오후 6시 30분 현재, 주내 확진자는 의심환자를 포함해 13명으로 늘어났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포사이스 카운티에서도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 “한국발 항공기로 입국 승객, 검진 실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이날 오후 4시 45분 주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6명이며,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7건의 검사가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켐프 주지사는 이어 “한국발 항공기를 타고 애틀랜타로 지난 8일 입국한 한국인 승객 1명이 코로나19 증세를 보여 검사를 받고 풀턴 카운티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또 켐프 주지사는 “(코로나19) 증상이 있다면 일하러 가지 말고, 큰 행사에도 참석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조지아주는 한국발 입국 승객을 대상으로 공항에서 ‘코로나19’ 감염 여부 검사를 시행할 전망이다. 코로나19 대응 책임자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한국과 이탈리아에서 직항을 타고 온 승객은 모두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 풀턴 카운티 학교 오늘 휴교= 풀턴 카운티 교육청은 이날 교사 1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나타낸 사실이 확인되면서 곧바로 모든 학교에 전면 휴교 조치를 내렸다. 이에 따라 풀턴 교육청 소속 학교들은 10일 휴교한다. 이 교육청의 마이크 루니 교육감은 9일 오후 2시경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해당 교사는 페어번에 있는 베어크릭 중학교와 이스트 포인트에 있는 우드랜드 중학교의 순회 교사(Itinerant teacher)로, 지난 6일 베어크릭 중학교에서 수업하다 쓰러졌고, 911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조지아 보건부는 9일 오전 11시 이 교사의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양성’이라고 밝혔다. 이에 교육청은 이날 오후 2시 두 학교와 베어크릭 중학교 인근의 크릭사이드 고등학교를 폐쇄했다. 루니 교육감은 “해당 교사는 학생 및 직원과 광범위하게 접촉한 것으로 파악되며 각 학교는 후속 조치를 위해 학생, 직원 현황을 파악하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교육청은 정보를 수집하고 감염 위험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10일 하루 풀턴 카운티의 모든 학교를 폐쇄한다고 밝혔다. 추가 휴교 가능성도 열어뒀다. 추후 상황은 이메일과 웹사이트로 공지할 계획이다. 루니 교육감은 “학교 폐쇄는 절대 하고 싶지 않지만, 학생과 지역사회를 생각해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내쉬빌 한국타이어 입주 건물서도 확진= 테네시주 내쉬빌에 위치한 ‘AT&T’ 타워에서도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8일 지역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 건물 ‘입주자’(An Occupant)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건물은 내쉬빌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건물로, 한국타이어 북미 본사가 입주해있다. 해당 확진자가 어느 기업 직원인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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