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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기업들도 코로나 ‘비상’

델타, 운항 축소·채용 동결
콕스, 코카콜라 재택근무 확대

애틀랜타를 대표하는 유명 기업들에게도 코로나 바이러스 비상이 걸렸다. 비용절감을 위해 인력을 줄이는 한편, 직원들의 감염을 막기 위해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애틀랜타 공항이 거점인 델타항공은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한 승객 감소에 대응해 국내선 항공기 운항을 10~15%, 25% 줄인다고 10일 밝혔다. 이 항공사는 또 신규 채용을 동결하고, 기존 직원들에게도 자발적 무급 휴가를 권장하고 있다.

아울러 재무상태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5억달러 규모의 자본 지출 계획을 연기하고, 자사주 매입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일부 항공기의 조기 퇴역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델타항공은 전세계적으로 9만명, 조지아주에서 3만6000명의 인력을 고용하고 있다.



애틀랜타의 토착기업인 콕스 엔터프라이즈는 메트로 지역에서 일하는 6000명의 직원 대부분에게 10일부터 3일간 재택근무를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회사측은 시범적인 재택근무 성과를 평가한 뒤 대책을 다시 세우기로 했다.

듀앤 리터 수석 부사장은 “아직 직원들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없지만 가능한 재택근무를 권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샌디 스프링스에 본사를 둔 콕스 엔터프라이즈는 애틀랜타의 대표적인 일간지인 애틀랜타 저널(AJC)과 함께 케이블 회사인 콕스 커뮤니케이션즈, 켈리 블루 북으로 유명한 콕스 오토모티브를 거느리고 있다.

이에 앞서 포춘 500대 기업인 코카콜라도 10일부터 애틀랜타의 본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등 직원들의 거리 두기를 위한 재택근무 실시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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