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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도전 이매뉴얼 시카고시장 ‘만 4세 어린이 무료 프리스쿨’ 공약

3선에 도전하는 전 백악관 비서실장 출신 람 이매뉴얼 시카고시장이 향후 4년 내 만 4세 어린이 대상 무상 프리스쿨 종일반 운영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매뉴얼 시장은 30일 시카고 트루먼 칼리지에서 본격 선거 캠페인 형식의 행사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매뉴얼은 백악관을 나와 2011년 5월 시카고 시장에 처음 취임한 후 '공교육 개혁' 기치 아래 흑인 저소득층 거주 지역의 부실 운영 공립학교 50개 이상을 폐쇄하는 등 과감한 정책을 펼쳤으나 실패했다는 평을 듣는다. 시카고대학 학교연구 컨소시엄 팀은 지난주 발간한 자료를 통해 이매뉴얼 시장의 대규모 학교 폐쇄 정책이 학생과 교사들에게 큰 상처와 혼란만 안겼을 뿐 학업 향상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그동안 시카고강변 산책로인 리버워크 확대와 중소기업 지원 등에 초점을 맞춘 캠페인을 진행해온 이매뉴얼은 이번 선거에서 노동계층과 저소득층의 자녀 교육 문제가 뜨거운 이슈로 부상할 것에 대비 무상 교육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보인다. 내년 2월 치러지는 시카고 시장 선거에는 이미 9명의 후보가 난립해있는 상태다.



이매뉴얼 시장은 올 가을부터 3,700명을 대상으로 무상 프리스쿨 운영을 시작한 후 2021년까지 대상자를 2만4천명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만 4세 어린이 무료 프리스쿨 운영과 관련한 예산은 기본적으로 시카고 시 공교육 기금을 활용하고 일리노이 주정부에 지원을 요청한다는 구상이다.

시카고 주민들은 취학 전 자녀 교육에 연간 수 천달러씩을 부담하고 있다. 가계 소득에 따라 정부로부터 차등 지원을 받는데, 10만달러 소득 가구의 경우 공립유치원 비용은 연간 1만4천달러 정도다.


노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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