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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에 총기 든 괴한"…UIUC, 실수로 경고 메일

일리노이대학-어바나샴페인(UIUC)이 총을 든 괴한이 캠퍼스를 위협하고 있다는 경고메일을 실수로 발송해 캠퍼스가 한 동안 공포에 떨어야 했다.

시카고 트리뷴은 24일 오전 10시40분경 UIUC 긴급상황 대처반이 ‘총기사용자(Active Shooter)가 건물이름/길이름에 있다. 안전하면 해당지역을 빠져나오거나 자신의 위치를 가려라’ 라는 내용을 전교생 이메일과 8만7천명의 휴대전화로 발송했다고 전했다. 샘플용으로 만들어진 메일로 건물 이름과 위치는 지정되지 않았다.

대학은 12분 후 정정 메일을 통해 시스템 정비과정에서 직원이 잘못 발송했다는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UIUC 경찰측은 “캠퍼스 긴급상황 안전 시스템은 신속성을 위해 전송되기 전에는 취소할 수 없도록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UIUC는 현재 봄방학 주간으로 이번 해프닝으로 큰 동요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현 기자 kjoo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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