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크업스, '제2의 페이스북 꿈꾸나'

노스웨스턴, 컬럼비아컬리지로 영역 확장

최근 시카고대학 학부생들이 데이트와 음담패설 등을 목적으로 개설해 화제가 된 소셜네트워크 후크업스(Hookups)가 시카고 일원 다른 대학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28일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UChicago Hookups’가 이름을 ‘eduHookups.com’으로 바꾸고 노스웨스턴 대학과 컬럼비아 컬리지 학생들도 끌어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시카고 대학에서 만들어진 후크업스는 당초 시카고 대학 이메일 계정을 갖고 있는 사람들로 회원자격을 제한했었다. 후크업스는 오는 4월 4일까지 브라운 대학도 포함시킬 것이며 곧 시카고 일원 대다수의 학교와 전국 대학으로 영역을 확장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이름 변경을 통해 앞으로 대학 이메일 계정인 ‘.edu’를 가진 학생들이면 모두 받아들이면서 회원들을 확대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3일 오픈한 후 언론을 통해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후크업스의 사용자는 오픈 1주일만에 회원 800명으로 늘었고 포스팅도 2천개가 넘는다.

eduHookups는 ‘공부 스트레스와 성 호르몬 억압 상태에서 잠시 벗어나기위한 탈출구’를 모토로 ‘이성간의 만남을 주선하고 음담패설이나 성차별적 발언 등에 제약을 두지 않는 자유로운 문화공유 공간’을 추구한다.

김주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