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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금지 학교 증가…CPS 일부 학교 급식 권장

청소년들의 식습관 개선을 위해 가정에서 준비한 도시락을 금지하는 시카고 공립학군(CPS) 학교들이 늘고 있다.

시카고 트리뷴은 11일 일부 CPS 학교들이 집에서 점심을 싸오는 것을 금지하거나 특정 스낵을 가져 올 수 없도록 방침을 정해 일부 부모와 학생들의 반대에 부딪히고 있다고 전했다.

시카고 서쪽 리틀 빌리지 아카데미는 6년 전부터 담당 의사 지시를 통한 예외 상황을 제외하고는 모든 학생이 교내 카페테리아에서 식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고지방, 고당분 등의 음식 섭취를 예방하기 위한 방침이다. 엘사 칼모나 교장은 이에 대해 “섭취 영양소와 음식의 질을 따져볼 때 학교 식당 식단이 더 건강하다. 점심으로 소다와 칩을 가져오는 학생들을 발견한 뒤 이 같은 정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클레몬트 아카데미 초등학교에서는 도시락은 허용하되 설탕이나 소금이 많이 들어간 스낵은 압수한 뒤 방과 후에 되돌려 준다.



트리뷴은 가정식 도시락을 금지할 경우 학교는 지역 음식 배급업체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할 뿐아니라 많은 학생들이 다 먹지 않고 버리고 있다고 전했다. 또 학생이 무료 급식 프로그램 대상에서 제외될 경우 하루 식사 비용으로 2달러 25센트를 부담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CPS측은 도시락 금지 정책은 CPS의 공식 입장은 아니며 각 학교의 교장이 지역 환경을 고려해 자의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kjoo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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