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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공립학교 중국어 교육, 연방기금 등 50만달러 투입된다

시카고에 중국어 교육을 위한 연방 지원금이 투입된다.

11일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리처드 데일리(68) 시카고 시장은 “시카고 공립학교의 중국어, 중국문화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연방 기금을 포함한 총 50만달러를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금은 시카고 공립학교 학생들의 중국 어학연수나 시카고로 파견되는 중국어 교사 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다음 달이면 22년간 봉직한 시카고 시장직에서 은퇴하는 데일리 시장은 이날,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지난해 5월 미 국무부 산하에 발족시킨 중국유학 프로그램 ‘10만 인재 양성(100,000 Strong)’의 공동 의장에 선임됐다는 사실도 함께 발표했다.
‘10만 인재양성’ 프로그램은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2009년 중국 방문 당시 발표하고 힐러리 클린턴 국무부 장관이 지난해 5월 중국 베이징에서 공식 발족시킨 프로그램으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4년 동안 미국 학생 10만명의 중국 유학을 추진하게 된다.



중국 정부는 이를 통해 중국에 유학하는 미국 학생에게 1인당 1만 위안(약 1,35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키로 약속했다.

데일리 시장은 “세계는 점점 더 작아지고 있다”면서 “우리 학생들을 글로벌 커뮤니티 시대에 뒤처지지 않도록 준비시켜야 한다”면서 중국어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카고와 중국 간의 교육 협력은 지난 1월 후진타오(68) 중국 국가주석의 방문으로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

후 주석은 당시 시카고에서 페이튼 칼리지 프렙 고등학교 내에 설치된 중국문화언어교육센터 공자학원(孔子學院·Confucius Institute)을 방문, 20명의 미국 교사와 학생들을 올여름 중국으로 초청했다.

또 후 주석 방문에 맞추어 다국적 호텔 체인 ‘하얏트(Hyatt)’를 소유한 시카고 부호 프리츠커 가(家)는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Art Institute of Chicago)에 유학하는 중국 학생들을 위해 100만달러 기금 장학재단을 설립한다고 발표했고 시카고 소재 모토로라사와 캐터필러사는 시카고 공립학교 학생들의 중국 유학을 위해 10만달러 기금을 쾌척했다.

데일리 시장은 지난달 2주에 걸쳐 베이징, 천진과 홍콩 등 중국 5개 도시를 방문, 시카고-중국 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데일리 시장은 지난해 9월에도 상하이를 방문하는 등 2004년 이후 5차례나 중국을 방문했다. 그는 지난달 중국 방문이 자신의 은퇴 이후에도 시카고와 중국이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을 공고히 다지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데일리 시장은 후임 람 이매뉴엘 시카고 당선자가 올여름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 순방에 나설 계획을 마련 중이라고 덧붙였다. <시카고=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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