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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에 밀린 SAT..또 바뀐다

대학 입학시험인 SAT가 명성 회복을 위해 골격을 확 바꾼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6일 보도했다.

SAT를 주관하는 비영리 기업 ‘칼리지보드’는 최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변화하는 학교와 학생들의 수요에 맞춰 시험 틀을 전면 개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SAT가 지난해 응시생 수에서 경쟁 관계인 ACT에 처음으로 밀리면서 가장 저명한 대입 시험이라는 지위를 잃을 것이란 위기감에 따른 것이라고 WP는 전했다.

작년 말 취임한 칼리지보드 데이비드 콜먼 회장은 최근 브루킹스연구소 연설에서 “에세이와 어휘력 시험이 포함된 현 SAT는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다”며 변화 의지를 드러냈다.



이메일에 따르면 칼리지보드는 대학 교육과 경력 성공에 필요한 핵심 지식과 기술에 집중하도록 SAT를 개선하기로 했다. 또 교수 및 대입 관계자와 같은 고등교육 전문가들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효과적인 실력 평가도구로서의 기능을 확대하는 등의 변화를 꾀할 방침이다.

칼리지보드는 “SAT가 지속적으로 평가받고 개선돼 학생 수백만명의 요구에 맞도록 변화한다는 확신을 심어줘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926년 처음 실시된 SAT는 2005년 작문 에세이 항목을 추가하고 일부 질문 방식을 변경하는 등 일련의 수정을 거쳤다.

이에 대해 미국의 비영리 공교육 관리기관 ‘페어테스트’의 밥 셰퍼는 “시험 시간이 더 길어지고 응시 비용이 늘어났을 뿐 사실상 실패로 돌아갔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때문에 결과적으로 ACT가 SAT를 능가하게 됐다”며 “SAT가 과거 지위를 회복하고 영향력을 유지하려면 또 다른 변화를 모색하는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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