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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US오픈서도 좋은 성적"…박세리-유소연 '블랙울프런' 사전 답사

"한인들 성원 큰 힘" 밝혀

콜러(위스콘신) 박춘호 기자= 골프계에서 최고 영예로 여겨지는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한인 선수들이 올해 대회에서도 선전을 다짐했다. 박세리와 유소연은 2012 US여자오픈이 열리기에 앞서 대회장을 찾아 연습라운딩을 하고 기자회견에도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한인 미여자프로골프(LPGA) 신구세대를 대표하는 두 선수는 22일 오전 위스컨신주 콜러시의 블랙울프런 골프장에서 연습라운딩을 가졌다.

최근 어깨 부상을 당해 재활 중인 박세리는 라운딩을 하지는 않았지만 유소연을 따라 코스를 돌며 1998년 우승 당시를 회상했다.

코스를 둘러본 박세리는 “우승 당시보다 거리가 500야드 이상 길어졌다고 하는데 크게 달라진 건 없다. 버디를 못하더라도 더 큰 실수를 하지 않도록 마음가짐을 단단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올해 대회가 열리는 7월 초까지 부상에서 회복해 몸 상태를 200%로 만들어 반드시 출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유소연은 “연습라운드를 해본 결과 출전했던 두 번의 US여자오픈 보다 훨씬 어려웠다. 지금까지 경험한 골프장 중에서 가장 힘든 코스”라며 “세리 언니와 함께 돌며 자문을 얻었는데 ‘기대를 많이 하지 말라는 것’과 ‘보기도 나쁘지 않다라고 생각하라는 것’이었다. 모든 골프선수들이 우승하고 싶어하는 US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유소연은 이날 18번홀에서 1998년 박세리가 했던 워터해저드샷을 따라하기도 했다.

두 선수는 연습라운딩을 마치고 클럽하우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현지 주요 언론을 포함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기자회견에는 대회를 주최하는 미골프협회(USGA)와 허버트 콜러 회장, 골프장을 설계한 피트 다이 등이 참석했다. 콜러 회장은 이 자리에서 “박세리의 US여자오픈 우승으로 인해 LPGA가 더욱 국제적인 리그가 됐고 많은 선수들에게 꿈을 심어줬다. 작년 우승자인 유소연과 함께 두 우승자를 초청해 기자회견을 가지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두 선수 모두 올해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소연은 “LPGA 첫해인데 첫번째 미디어데이에 참석한다. 다가올 대회에서 선전을 다짐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세리는 21일 시카고한인문화회관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 대해서 “그렇게 많은 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성원을 해주시는 것은 처음이었다. 그런 행사가 자주 열려서 다른 한인선수들에게도 힘을 불어 넣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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