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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팬 성원 기대합니다", US여자 오픈 출전 최나연…블랙울프런서 연습라운딩

현재 여자프로골프 세계 랭킹 2위인 최나연(사진)은 아직까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없다. 올 시즌에서도 첫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성급하지는 않다.

예년에도 여름이 지난 뒤 1승을 올리는 등 전형적인 슬로우 스타터에 속하기 때문이다.

최나연은 12일부터 이틀간 US 여자 오픈이 열리는 위스컨신주 블랙울프런 골프장의 오리지널 챔피언십 코스에서 연습라운딩을 가졌다. 7월 2일부터 시작하는 대회에 앞서 코스를 직접 점검하기 위해서다. 매년 대회장소가 바뀌는 최고 권위의 대회이기 때문에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이다.

최나연은 12일 본지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역시 듣던대로 코스가 어렵다. 페어웨이가 그렇게 좁지는 않지만 그린이 평지보다 높은 곳에 있어서 직접 공략이 매우 어렵다. 게다가 대회일까지 2주 정도 남았는데 러프도 이미 많이 길었다”며 “그린이 넓긴 하지만 공략하기 쉽지 않다. 공격적으로 접근하다 역효과가 나기 쉬워 실수를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1998년 박세리가 우승했던 그 코스에서 연습라운딩을 하는 기분은 어떨까?

최나연은 “당시 골프를 시작한지 반 년정도 지났을 때다.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지 않았던 대회에서 우승해 세계적인 선수가 되는 언니를 보면서 자랑스러웠는데 이제 같은 코스에서 라운딩을 한다는 자체가 영광”이라며 “당시 대회 이후 골프붐이 불어 이전에는 초등학생 6명이 출전하던 주니어대회가 이후 50명 이상씩 나왔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최나연은 이어 “블랙울프런에서 시카고까지 그렇게 멀지 않다고 들었다. 많은 팬들이 오셔서 한국 선수들을 응원해 주시면 선수들도 더 힘을 낼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코스와 대회가 특별히 한국 선수와 인연이 많으니까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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