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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경·박인비·최운정 아쉬운 공동 2위…LPGA 매뉴라이프, 브리타니 랭 우승

한인 낭자 군단이 아쉬운 준우승에 그쳤다.

24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의 그레이 사일로 골프장(파71•6천35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서희경과 박인비, 최운정은 브리타니 랭(미국)과 연장전에 들어갔지만 아쉽게 공동 2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 처음 창설된 이 대회에서 이들 4명은 나란히 1∼4라운드 합계 16언더파 268타를 기록, 연장전에 들어갔다.

18번 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 1차전에서 최운정, 2차전에서 박인비가 차례로 탈락한 뒤 서희경마저 연장 3차전에서 버디를 기록한 랭에게 패배, 우승컵을 넘겨줬다. 2006년에 LPGA 투어에 데뷔한 랭은 6시즌만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유소연은 15언더파 269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한편 이날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리버 하이랜즈TPC(파70•6천844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는 마크 레시만(호주)이 4라운드 합계 14언더파로 버바 왓슨, 팀 클라크 등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노승열은 합계 8언더파로 공동 18위에 머물렀다.

박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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