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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구세군 자선냄비 활동 결산, 1800년대 금화, 금반지 등 감동 선물 풍성

7만 5천불 모금…목표 달성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움직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익명의 기부자들이 구세군 자선냄비에 1800년대 황금 주화, 금반지, 은화 등 예상치 못 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기부해 감동을 주고 있다.

자선냄비 활동 마지막날인 24일 옥튼과 밀워키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주얼-오스코에서 1800년대 금화가 나왔다.

이 금화는 1891년 주조된 액면가 20달러의 리버티헤드 더블이글이라 불리는 것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순금 1온스 무게의 금화는 현재 금시세 기준 1천 30달러이지만 경매가는 2천 달러를 호가하고 있다. 보관상태에 따라 1만 달러까지 책정될 수도 있는 가치 있는 금화로 알려졌다.

한인구세군교회 자선냄비에서 금화가 발견된 것은 최초이며, 1800년대 금화가 발견되는 것은 전국적으로도 드문 일이다.



이 밖에도 한인구세군교회 자선냄비 결산결과 나일스 소재 수퍼H마트 자선냄비에 한 40대 한인이 금반지 5개를 플라스틱 봉지에 넣어 기부했으며, 한 한인은 100달러 지폐 묶음(총 1천달러)을 기부했다. 또한 은화와 여러 기념주화 등도 다수 나왔다.

구세구메이페어 커뮤니티 교회 이재구 부교는 “시카고지역 구세군 자선냄비 사상 지금까지 금화가 발견된 적은 3~4회 있지만 한인구세군 자선냄비에서는 처음이다”며 “금화는 구세군본부로 전달되어 전문 옥션 업체를 통해 경매에 부쳐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카고구세군메이페어커뮤니티교회(담임사관 장호윤·구세군교회)는 13일부터 24일까지 실시했던 자선냄비 결산 결과, 애초 목표였던 6만 8천달러를 넘은 7만5천여달러가 모금됐다고 밝혔다.

이재구 부교는 “H마트, 아씨, 중부 등 한인 마트 지역에서 자선냄비를 통한 모금이 많이 이뤄졌다”며 “한인들의 정성을 모아 연말 지역사회를 위한 자선 활동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책임감을 가지고 묵묵히 활동을 펼쳐가라는 뜻으로 삼겠다”고 전했다.

정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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