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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복구활동,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

수해 피해 신고 한인동포 6일 현재까지 총 244명 접수
“피해 입은 한인동포 위해 자원봉사 참여로 함께 힘 모으자”

허리케인 하비로 인해 휴스턴지역 한인들의 피해 상황이 속속 접수되고 있다.

휴스턴 한인회가 휴스턴 지역에 수해피해를 입은 한인동포들의 내역을 접수받기 시작한지 10일째인 9월 6일(수) 오전까지 수해 피해 신고를 한 한인동포들의 수는 총 244명으로 밝혀졌다.

김기훈 한인회장은 본인이 수해피해를 입은 당사자이지만 수해대책상황실의 책임자로서 6일(수) 오전부터 최재호 사무총장 등과 함께 한인들이 많은 피해를 본 메모리얼지역의 파인스, 서머셋, 벨트웨이 옆 보헴지역을 둘러보며 구호물품들을 전달하고 한인동포들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등 수해피해를 본 동포들에게 현재의 상황에 대해 듣는 시간을 가졌다.

김기훈 회장은 "휴스턴의 상황에 대해 고국의 동포들이나, 수재피해를 입지 않은 지역에서는 비가 그치고 물이 빠졌다는 것 때문에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된 것처럼 생각한다. 현재 벨트웨이 남쪽과 메모리얼지역의 보헴지역은 아직도 물이 빠지지 않고 차있는 상태이고, 메모리얼지역의 수해피해를 입은 주택들은 물에 잠겨있던 가구나 가전제품들은 사용할 수 없어서 집밖에 쓰레기가 되어 쌓아놓은 상태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침대와 식기 및 옷가지 등이 썩으면서 나는 악취 때문에 위생문제가 발생할 수 도 있어 의료지원문제에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물에 들어갈 때는 낚시용 장화와 같은 방수복들을 입고 들어 가야하고 나온 후에는 쌔니타이저(소독제) 같은 것으로 씻어야 병균이나 세균오염에 대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장을 둘러본 김기훈 한인회장과 최재호 사무총장은 "이제까지는 구조활동에 주력했지만 지난 3일 이후부터는 피해복구활동과 물품지원이 이뤄지고 있으며 더 많은 지원 및 복구활동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하고 "동포들이 생업에 바쁘시지만 수해피해를 입은 동포들을 위해 자원봉사에 참여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자원봉사 동참을 호소했다.

김기훈 한인회장은 "이제까지는 수해 피해를 입은 동포들을 구조하고 구호하는 활동만을 했을 뿐이다. 아직까지 정확한 피해상황을 가늠할 수 없는 수준이다. 이재민들의 수해복구를 위한 활동은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시작이다”며 “이를 위해 한인회는 물론 전체 한인들이 힘을 모아서 피해민들을 돕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휴스턴 이덕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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