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아 한국 방문을 위한 특별한 바자회

달라스 한국여성회, 기금 마련 위한 바자회 개최
다양하고 맛 좋은 먹거리와 품질 좋은 용품, 풍성한 사랑 나눔 잔치

달라스 한국여성회(회장 강석란)는 지난 7일 토요일 입양아 한국 방문 기금 마련을 위한 봄 바자회를 달라스 한인문화센터에서 개최했다.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정기 바자회를 개최하고 있는 달라스 한국여성회 바자회 음식은 달라스 한인사회에서 맛 좋기로 정평이 나 있는 터라 이날 바자회에서는 많은 한인동포들이 참여해 입양아 한국 방문 기금 마련에 동참했다.

달라스 한국여성회는 이날 바자회 수익금 전액을 미국으로 입양된 입양아들의 한국 방문 기금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여성회는 매년 입양아 5-6명을 선발, 개인당 2,000달러의 한국방문 지원금을 후원해 오고 있다. 여성회는 장학사업 및 입양아 지원 사업 등의 기금을 자체적으로 마련하는 등 헌신의 노력을 다해오고 있다.

이날 바자회에서는 엄마의 손맛과 정성이 가득 담긴 김치, 만두, 떡볶이, 튀김, 붕어빵, 해물파전 등 풍부한 먹거리와 한국에서 직접 배송한 먹거리, 의류용품 및 여성 액세서리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 또 행사 당일 추운 날씨 탓에 여성회에서 특별 준비한 쌍화차 등의 차 종류도 큰 호응을 끌었다.

한편 달라스 한국여성회측은 한국에서 직접 의류용품을 운송하는 과정에서 대한항공 허
민석 지점장이 큰 도움을 주었다고 여성회측은 전했다. 많은 물량을 운송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는 상황에서 입양아 방문 기금 마련이라는 뜻 깊은 행사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운송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 점에 대해 특별 감사를 표했다.

달라스 한국여성회 강석란 회장은 “입양아 지원에 대해서는 여성회원 모두가 굉장한 애정을 갖고 있다. 매년 입양아 기금에 대한 간절함으로 바자회에 동참해 주시는 여성회 회원들께 큰 감사를 드린다. 매년 바자회가 두 차례 개최되는 것이 바로 기적이다. 회원들의 단합된 힘과 열정이 아니라면 이뤄질 수 없는 행사이다”라고 바자회를 위해 시간과 정성을 다해 봉사한 달라스 한국여성회 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강 회장은 “항상 달라스 한국여성회가 개최하는 바자회에 참석해 입양아 한국 방
문 지원 기금 마련에 동참해주시는 많은 달라스 한인동포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앞
으로도 달라스 한국여성회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는 감사
인사와 다짐을 밝혔다.

한편 달라스 한국여성회는 ‘입양아 한국 방문 기금’ 마련을 위해 다음달 5월 9일 수요일 코펠에 위치한 River Chase 골프 클럽에서 ‘입양아 한국 방문 기금 마련 골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후원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달라스 한국여성회 전화 214-770-6671로 하면 된다.

조훈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