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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휴스턴 고속철도 노선 언제 진행될려나…

SNCF, “미국의 철도 기술, 아직 초고속 열차 도입할 수준 안돼”

국제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대규모 철도업체의 한 운영자는 달라스와 휴스턴을 연결하는 노선이 예정되어 있는 고속철도 건설이 150억달러의 건설비를 투자하는 것에 비해 효율적인 경제적 효과를 불러오지 못할 것이라고 문제 제기했다. 이어 그는 Interstate35를 포함한 철도 노선을 건설하는 것이 텍사스주에 더 적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일주일간 텍사스를 방문했던 프랑스 고속철도공사 협력업체인 SNCF 아메리카의 Alain Leray 대표는 “연결 수단을 만드는 것보다 네트워크를 구성해야 한다”며 달라스-휴스턴 철도노선 건설 계획에 대한 주관적이고 비판적인 분석결과를 여덟 페이지 가량 작성했다.

메리랜드 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SNCF 아메리카사는 프랑스 국유철도의 지사로 지난 2008년과 2016년에 연방 철도공사 행정부에 “Texas T-bone” 제목의 철도건설에 대한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기획한바 있다. 이 프로젝트는 시속125마일의 철도 운행을 시사할 수 있는 ‘고속 철도’ 건설추진을 제안한다.

연방 철도공사 행정부는 SNCF 아메리카사의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수용하는 것 대신 텍사스 센트럴 파트너와의 합작으로 일본의 초고속 열차 신칸센의 기술을 도입해 달라스-휴스턴 간을 연결하는 고속철도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텍사스 센트럴 관계자는 휴스턴-달라스 철도노선의 건설을 반대하는 SNCF사에 대해 “프랑스 국유철도 회사인만큼 SNCF사는 미국이 초고속 열차의 기술을 도입해오는 것을 막고 싶을것”이라고 전했다.

SNCF 아메리카는 텍사스 센트럴 지사가 도입하기로 계획한 일본의 신칸센 초고속 열차가 안전하고 편안하다는 것을 인정했으나 미국의 철도 기술이 아직까지는 일본의 초고속 열차를 도입할만한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텍사스 센트럴 파트너가 SNCF사보다 한발 앞서 초고속 열차 기술을 미국에 들여온다면 SNCF사 측에서는 철도공사 경쟁에서 현저히 뒤처지게 된다.

최근 연방법규는 시속 150마일 이상 속도의 열차에 대한 기기요건을 별도로 규정하고 있지 않다. 텍사스 센트럴 파트너는 연방 법원에 새로 도입될 초고속 열차에 대한 규정을 요청하는 신청서(RPA)를 제출했다. 제출된 신청서가 인정된다면 텍사스 센트럴 지사는 성공적으로 미국 최초의 초고속 열차 노선을 건설할 수 있게 된다.

최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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