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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 인수인계, 7월 1일(일)까지 마무리하겠다”

어스틴 한인회 인수위원회, “원만히 마무리되지 않을 시 주 검찰과 IRS에 공식적으로 케이스 열겠다”

어스틴 한인회간의 인수인계 문제가 새 한인회 출범 약 4개월만에 마무리단계에 들어섰다.

한인회 인수위원회 정윤만 이사는 오는 7월 1일(일)까지 인수 인계를 온전히 마무리되지 않는다면 “주 검찰과 IRS에 공식적으로 현재 상황을 등록하고 케이스를 열겠다”며 인수 인계 마무리를 위한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제23대 어스틴 한인회는 한인회 출범 후 인수인계 문제가 마무리되지 않고 지지부진하게 끌어오다 지난 5월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인수인계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히며 “무엇보다 재정의 투명성을 통해 한인회를 신뢰할 수 있는 단체라는 이미지를 회복하고 다음 한인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터를 잡을 것이다”라는 목표아래 현재 상황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 20일(수) 코리아 그릴에서 제2차 모임을 가진 최용락 전 한인회장과 김병수, 정윤만 한인회 인수인계 위원회 위원들은 지난 1차 모임에서 약속한 지난 회기 재정 서류 확인 작업을 즉시 실시했다.



전수길 전 한인회장 및 강승원 현 한인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서류 확인 작업을 통해 어스틴 한인회 인수인계 위원회는 “2년간 임기 중 연말 행사에 대한 영수증 및 재정 지출 확인인 비록 서류가 미비하더라도 인정하고 넘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히고 하지만 연 중에 사용된 재정 지출에 대한 회계자료는 누락됐으니 재차 제출하라고 최용락 한인회장에게 요청했다.

이날 회계 검증에서 쟁점 사항은 지난 22대 한인회 출범 당시 공탁금 수령 후 공금 사용과 한인회 은행 계좌에서 미심쩍은 입출금 내역 그리고 연말 행사에 사용된 행사 지출 내역이었다.

최용락 전 한인회장은 공탁금 수취 후 사용 내역과 관련해 “취임식 전후 참석자들과의 저녁 및 모임을 위한 비용 지출과 휴스턴 총영사관 방문을 위한 경비 지출 그리고 타 단체의 화환을 위한 비용을 지출됐다”고 밝히며 이와 관련된 리스트를 인수 인계 위원회에 전달했다.

연말 행사와 관련해서도 최 회장은 현금 사용 내역에 대한 사용을 위원들에게 구두로 설명하며 양해를 구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외에 행사장 사용과 출연자들의 비용전달에 대한 사항을 전달받았다.

정윤만 인수위원장은 “공탁금 사용내역과 연말 행사에 대한 서류 준비는 비록 미비하더라도 구두로 설명해 양해를 구한점이 있다. 충분이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하며 하지만 그 외에 한인회 계좌를 통해 6,000달러와 4,000달러가 의뭉스럽게 입 출금된 내역들에 대해서는 온전한 설명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 위원장은 “현재 인수 인계절차와 관련해 IRS와 주 검찰에 불만 접수를 위한 서류 준비와 온라인 어플리케이션 준비를 마친 상태다. 이들에 대한 신고로 한인회가 비영리단체라는 지위를 잃게 되더라도 불편은 감수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한인회의 신뢰 회복을 위해 상처를 도려낼 각오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승원 한인회장은 “이번 만남을 통해 모든 것이 마무리 될 줄 알았다. 하지만 그렇지 못해 유감이다. 오는 7월에는 철저한 준비를 통해 모든 것이 원만히 끝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용락 전 한인회장 역시 언론과 소문들에 부풀려지고 잘못된 오해라는 입장을 밝히며 세부적인 것들에 대해서는 논란의 불씨가 될 수 있다 판단하고 함구한 상태로 향후 7월 1일(일)에 회의를 통해 인수 인계를 마무리 짓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인수 인계와 관련해 한인들은 “작은 일들이 크게 부풀려지는 일도 있다. 하지만 반대로 작은 일 하나 하나 살피고 챙겨야 하는 사항들도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어스틴 한인회가 한인들을 대표하는 단체로 다시 자리매김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하며 한인회가 그 가치를 인정받고 활동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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