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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황금 돼지 해, 할아버지·할머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어스틴 한국학교, 설날 맞이 세배 행사 및 전통 놀이 문화행사 개최 … 노인회서 한국학교 후원금 전달

어스틴 한국학교에서 설날 맞이 행사를 개최해 선조들의 전통 문화 놀이와 역사를 2세 아이들에게 알려줘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어스틴 한국학교에서 설날 맞이 행사를 개최해 선조들의 전통 문화 놀이와 역사를 2세 아이들에게 알려줘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광역 어스틴 지역 한국어 교육 및 한국전통문화 계승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어스틴 한국학교(교장 김민석)가 지난 2일(토) 설날 맞이행사를 통해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해 세배를 드렸다.

한국어 반을 제외한 15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이날 행사에는 어스틴 지역 최고령 할머니 인 최옥녀옹이 함께해 그 의미를 더했다. 또한, 한국학교 측에서 준비한 복주머니를 아이들에게 전달해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어스틴 한국학교 측은 “설날은 민족 고유의 명절이며 미국에서는 중국 명절로 통칭되고 있어 자라나는 한인 학생들 역시 그저 중국 또는 아시안들이 즐기는 음력 새해라 인식하는 경우가 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이에 한국학교는 설날은 한국 고유의 명절로 선조들이 기뻐 즐겨왔던 날임을 학생들이 알게 하고 세배를 통해 어른 공경의 마음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래 행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십여 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어르신 초청 세배행사에는 어스틴 한인 노인회 강춘자 회장을 비롯해 5명의 어르신들이 함께 아이들의 세배를 받았다.

강춘자 노인회장은 “한국학교에서 귀한 시간을 마련해 한 걸음에 달려왔다”며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우리 전통을 가르치고 전하는 것은 중요한 이이라고 강조했다.

어스틴 한인 노인회 역시 이날 한국학교 학생들의 세배를 받기 전 학교측에 후원금을 전달하며 설날을 맞은 한인 사회의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어스틴 한국학교는 향후 다양한 행사들을 통해 노인회와 더욱 친밀하게 지역 사회를 섬길 수 있는 한국학교가 될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 날 행사에 앞서 미셀 글레이즈 삼성반도체 어스틴 대외 협력부 시니어 메니저와 짧은 만남을 갖고 세배행사를 참관했다.

어스틴 한국학교는 미셀 글레이즈(Michele Glaze)의 방문과 관련해 “비영리단체로 가장 큰 후원처의 방문이 의미 있는 일이다”며 “한국 학교의 특성상 한인 학생이 가장 많고 그 중 삼성 반도체 주재원 가정의 아이들도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국 땅에서 맞이하는 한국 명절인 만큼 학생들이 한국 전통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류 열풍에 힘입어 많은 시민들이 한국어 한국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지금 시점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하며 향후 시민들과 더욱 함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안내했다.

행사 참관에 나선 미셀 역시 세배에 대한 의미와 세배 이후 전달되는 복주머니의 의미 그리고 그 색깔에 대해서 많이 물었으며 학교측은 이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한국 전통문화와 그 색깔의 의미를 안내했다.

한편 이날 행사 이후 한국학교는 짧은 점심 식사 이후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을 실시했다.

학년과 나이에 맞춰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윷놀이를 시작으로 제기 차기 가래떡 구워 먹기 등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예전 문화를 체험 학습형태로 실시했다.

학생들 역시 “엄청 큰 떡볶이 떡을 구워 먹으니 색다른 맛이었다. 떡볶이 떡과 떡국 떡이 같은 떡인지 몰랐다”며 즐거워했으며 윷놀이와 제기 차기 등을 통해 우승을 놓고 열띤 경기를 펼쳤다.

이 밖에도 활쏘기 등을 통해 예전 선조들이 했던 국궁에 대한 안내와 함께 옛 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 해 체험형 놀이를 준비해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어스틴 한국학교는 “올해는 건국 100주년 3.1절 100주년이 되는 해다. 설날을 통해 학생들이 옛 선조들의 전통을 배웠다며 3.1절 행사를 통해 한국인으로 자긍심과 조상들의 위대한 헌신들을 알아갈 예정”이라고 안내하고 이를 위해 대형 태극기 제작과 손도장 찍기 등 다양한 행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안내했다.

헬렌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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