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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5.6% 성장, 경기 희망 있다

이민정책과 계절적 요인 있지만 경기 상승

미국의 1.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년 반 만에 5.6%로 성장하면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라스 한인타운에 위치한 한 바자에 멕시코 고객이 옷을 고르고 있다.

달라스 한인타운에 위치한 한 바자에 멕시코 고객이 옷을 고르고 있다.

이는 상무부가 한 달 전 발표한 1.4분기 성장률 잠정치 5.3%보다 0.3% 포인트 높은 것이며, 경제 전문가들의 전망치보다도 높게 나타났다.

최근 달라스 한인타운에서 도.소매상을 하고 있는 한인들 대부분이 경제난으로 인해 장사가 어렵다고 했으나 경기 상승으로 인해 희망을 보이고 있다.

해리 하인즈에서 도매상을 하고 있는 P모씨는 “원래 여름이면 장사가 안 되는 것은 일반적인 상식”이라며 “조만간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고 희망을 얘기했다.



그는 모자와 액세서리를 취급하고 있으며 주말이면 알링턴에 있는 프리마켓에서도 장사를 하고 있다.

S몰 안에 여성의류를 판매하고 있는 K모씨는 “주 고객층이 백인과 멕시코인들이 주류를 이뤘으나 최근 몇 달 사이에 멕시코 손님들의 발길이 끊겼다”며 “요즘 일일마감이 최저점에 돌아서고 있지만 정부의 이민법이 확정되면 다소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멕시코 사람들을 대상으로 도.소매를 하는 한인들은 대부분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오는 11월 선거 이전에 어떠한 결말이 나타나지 않을 까 기대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소비자 물가상승률또한 2.0%로 나타나 물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많은 상인들은 미국 정부가 이민법 논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멕시코 사람들을 비롯한 불법 이민자들의 단속이 강화되면서 소비지출이 하락하고 있지만 일시적 현상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실시된 불법 이민자 단속이 모두 2179명을 이민국과 국가안보국에서 체포한 뒤 감옥에 집어넣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체포된 뒤 국경에서 강제 추방했다가 미국으로 재 밀입국했을 경우 최악의 경우 20년형을 살아야 한다.

P씨는 “내가 아는 멕시코 사람도 이민국 단속에 잡혀 휴스턴 감옥에 있다”며 “지금 국경지역에 있는 감옥들은 불법 이민자들로 인해 넘쳐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불법이민자들은 주로 텍사스주와 캘리포니아주 등 남부지역에 거주하고 있어 이들의 경제규모가 어느 정도 지역경제에 영향을 미친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한인타운내 대다수의 한인들은 멕시코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영업을 하고 있으며 이들을 종업원이나 보조일을 맡기는 경우가 허다하다.

여기에 계속 치솟는 고유가로 인해 소비자 지출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자만 대다수의 한인들은 어떠한 방식으로 정부에서 해결책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인타운 한 바자에서 여성옷을 취급하는 O씨는 “정부가 하루빨리 이민정책을 수립해 편안하게 장사를 했으면 하는 마음뿐”이라며 “미국도 경기가 최근 좋아졌다고 하니 희망을 갖고 있으면 된다”고 말했다.


오훈 기자 oh@joongang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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