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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오스틴 아파트 렌트비 수직 상승

오스틴의 아파트 공급이 제한된 가운데 아파트 렌트비의 지속적인 상승세가 그칠 줄을 모른다.
최근 오스틴에서 아파트를 찾고 있는 한 고객은 로케이터 Louie Divino씨의 도움으로 데이터베이스를 검색, South Austin 지역의 Falcon Ridge Apartment 709불짜리 원베드룸을 검색한 후 로케이터와 함께 직접 아파트를 보러갔다가 렌트비가 그새 729불로 오른 사실에 당황했다.
Divino씨는 “이러한 아파트값 상승세는 이제 그리 놀랄 일이 아니다”며 “South Austin의 한 아파트는 불과 석달 전까지만 해도 720불에 이르던 2 bedroom 렌트비가 6월 들어 960불로 치솟는 등 최근 아파트 렌트비의 상승은 걷잡을 수가 없다”고 털어놓았다.

실제로 6월 현재, 오스틴의 아파트 렌트비는 2 bedroom의 경우 평균 861불로 지난해에 비해 50불이 올랐으며 아파트 점유율도 95%로 근년들어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Capital Market Research의 Charles Heimsath 사장은 “오스틴의 안정적 고용창출과 지속적 인구증가가 아파트 공급 제한과 맞물려 유례없는 렌트비 상승과 높은 아파트 점유율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은 경향은 앞으로 최소 2년간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Heimsath 사장에 따르면 “유가 상승과 더불어 건축자재 및 공사비의 급격한 상승또한 아파트 건설시장의 위축을 초래했으며 이는 올해 상반기 센트럴 텍사스 지역에 근래 최저 수준인 1,110 가구(2005년 1,819 가구)만이 신축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경향은 오스틴의 경제회복과 더불어 이미 예견된 일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오스틴의 한 주택 전문가에 따르면 “오스틴의 주택시장은 90년대 후반 하이텍 산업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2001년 1만 가구에 이르는 아파트가 뒤늦게 신축돼 과잉공급을 초래, 3년동안 최저치의 가격을 유지했으나 지난해부터 오스틴 경제의 활성화와 더불어 인구증가에 따른 주택수요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이미 고가 렌트비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몇 년전만 해도 고객들을 유치하게 위해 아파트마다 경쟁적으로 내걸던 한 두달 정도의 렌트비 Free 서비스도 이젠 거의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Divino씨는 “캘리포니아와 동부 지역을 비롯해 최근 들어 많은 사람들이 부쩍 이주해 오고 있으며 이는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최근 모기지 상승으로 주택 구입을 꺼리는 이주자들이 대부분 아파트를 선호하고 있어 이 또한 아파트 렌트비 상승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Divino씨에 따르면 올해 아파트 렌트비는 최소 3-5%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김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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