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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탐방] 전승한의원 송경식 원장

전통한의진료 옹고집

전통 한의를 고집한다는 한의원이 있어 이채롭다.

전통 한의원에서 뜬금없이 무술을 가르친다는 것에 대해 언뜻 이해가 되지 않았다.

전승한의원 송경식 원장의 설명을 듣고 진료실뿐만 아니라 무술을 수련할 수 있는 도장을 방문한 뒤 한의와 무술을 뗄레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인 것을 알게 되었다.

송 원장은 “옛 부터 한의는 무술과 접목되었다”면서 “삼국지에 나오는 명의 ‘화타’역시 무술의 대가였으며 범, 사슴, 곰, 원숭이, 새 등 5가지의 동물의 활동을 본따 오금희( 五禽戱)라는 무술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기(氣)를 풀어준다는 것과 기를 증진시킨 다는 것, 기치료를 한다는 것 역시 무술과 접목된 치료법에서 파생된 것으로 해석하면 맞다.

송 원장 역시 무술의 대가답게 경지에 올라 있다.
송 원장은 태권도를 비롯해 쿵푸, 유도 등 고수임에는 분명하지만 합쳐서 몇 단인지는 가르쳐 주지 않았다.

할아버지부터 아버지, 송 원장까지 3대째 전통을 이어내려오고 있는 전승한의원 역시 한의학의 경지에 오른 것은 무술의 경지에 이른 다는 뜻이다.

송 원장은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도 ‘도인술’이 나오는 것처럼 무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힌 뒤 양생법이나 섭생법의 중요성도 오늘날 영양학의 기초가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한국의 종합병원에서도 명상이나 기공, 단전호흡, 도인체조 등 무술을 가르치며 치료와 병행하고 있고, 미국의 존 홉킨스 병원도 몇 년 전부터 태극권과 요가, 명상 등의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인간이 자연과 가까워지면 질병과 멀어지고, 자연과 멀어지면 질병과 가까워진다며 송 원장은 자연치료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송 원장은 경희대학의 전신인 동의학원에서 한의과를 졸업한 뒤 81년 도미, 인디애나 대학에서 한의학 박사와 체육교육학 메디슨을 공부하며 무술도장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다친 수강생들에게 침을 놓아 치료해주곤 했다.
학생들의 권유로 시카고에 한의원을 차렸는데 당시는 한의학이 공식적으로 허가를 받기도 전이었다.
이로 인해 법정까지 갔었지만, 한의학에 대한 법적 조항조차 없었으므로 검찰은 이를 무효화시키자고 제안했다.
그 후 송 원장은 한의학이 합법적인 곳을 찾아보니 텍사스에서 일시적인 자격증을 허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냈고, 이를 계기로 달라스에 와서 정식으로 한방 병원을 차리게 된 것이 다.
텍사스에서 한의사 정식 자격증 허가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한의사 합법화에 노력하였고, 그 결과로 ‘텍사스 침술의 창시자(Founder of Texas Acupuncture)’표창장도 받았다.
송 원장은 현재 미국 한의사 총 연합회 회장이며 텍사스 한의사 협회 회장을 세 번이나 역임한, 한의사의 권리와 명예를 위해 힘써온 인물이다.
이로 인해 송 원장은 인명사전(Who's Who)에 등재되기도 했다.
또 각 TV 토크쇼와 FOX TV와 달라스모닝뉴스 등에 소개됐으며, 라디오 방송에서는 생방송으로 건강상담을 했다.
또한 그는 한의학 분야를 비롯한 무술, 체육학 등의 책 26권을 저서했다.
현재 대학교 교재로 사용되는 ‘동양종합한의학총론’을 비롯해 의사들이 참고하는 ‘현대동의’ 등 1년에 한권씩 책을 쓰겠다고 결심한 후, 무술과 영어에도 조예가 깊은 송 박사는 책을 꾸준히 출판하고 있는 셈이다.
또한 오는 한의원 개업 25주년을 맞아 자서전을 준비하고 있는데 11월 5일 출판될 예정이다.
전승 한의원은 침술, 약초, 자연 요법과 한방 내과, 소아과, 부인과, 재활과 등 각 분야의 진료 및 치료를 하고 있는데, 이 중에서도 호흡계 질환이나 피부 알러지, 여성계, 갱년기 장애, 우울증, 허리나 목 관련된 질환을 가진 환자들이 찾고 있다.
이와 함께 웹사이트 www.Getherbsonline.com 또는 www.ohtc.com, 한국어 웹사이트 www.ChunSeung.com을 방문하면 송 원장의 한의학과 무술,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는 바둑 프로그램을 비롯해, 온라인 진단 프로그램 등의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6217 Chapel Hill Blvd. #200 Plano, TX 75093
972-608-8877
오훈 기자 oh@joongang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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