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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에 이어 백일해까지

10살에서 14살 어린이 주로 감염

타랜 카운티 38명 입원
얼마 전 홍역으로 몸살을 앓은 타랜(Tarrant County) 카운티가 또 백일해로 몸살을 앓고 있다. 타랜 카운티 환자 433명은 텍사스 전체 환자의 22%에 해당한다. 이중 38명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대부분의 환자는 생후 27월 미만의 어린이들이다. 예방접종하기에 너무 어린 영아 2명이 백일해로 최근 사망했다.

10살 이후 예방접종 효과 떨어져
텍사스 보건 당국은 백일해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DSHS 전염성 질환 의료 책임자 리사 고넬료(Dr. Lisa Cornelius, DSHS infectious diseases)박사는 “이런 추세의 확산이라면 1950년 대 이후 가장 많은 발병자를 기록하게 될 것이라며 예방접종을 통해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있다”며 예방접종을 촉구했다.

동북부 중심으로 확산 중
미국에서는 올해 18,000건의 감염자가 보고되었으며(7월 기준) 9명이 숨졌다. 특히 워싱턴과 위스콘신주을 중심으로 각각 3,000건 넘게 발병했다고 질병통제 예방센터는 밝혔다. 텍사스 백일해 발병은 2009년 3,358명이 환자가 기록되었지만 올해에는 이 기록을 훌쩍 뛰어넘을 전망이다.



백일해 원인과 증상
백일해는 매우 전염성이 강하다. 특히 영아에게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에 원인이다. 호흡기 질환으로, 주로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분비불로 전염된다. 증상으로는 잦은 기침은 물로 감기와 비슷한 증세로 콧물이 나올 수 있으며, 심한 기침과 가래가 생길 수 있다. 영유아의 경우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백일해에 걸렸을 경우 폐렴 등의 질환이 생길 수 있으며, 기침으로 인해서 뇌출혈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
보통 7주 정도의 증상이 지속되어 낮보다는 밤에 기침 등의 증상이 심해지고, 2주 사이가 가장 전염성이 강하다. 그리고 기침으로 인해서 눈이 충혈되는 증상과 구토가 발생할 수 있다.

백신 효과 약화로 백일해 확산 추정
미국에서는 보통 생후 2개월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백신을 접종하는데, 이 백신의 효과가 떨어지면서 최근 백일해가 급속도로 번지는 것으로 보건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지난 1997년에 개발된 DTap(디탭) 백신을 접종한 10살에서 14살 사이의 어린이들이 주로 감염되고 있는 점이 그 증거라고 보건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이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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