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랜스 암스트롱 소유 호화 주택, 어스틴 매물시장에 나와

미 우체국과의 손해 배상 재판에서 패소 5백만달러 배상해야

한 시대를 풍미하며 싸이클리스트 최고의 명예에 올랐던 랜스 암스트롱(사진)의 어스틴 소재 호화 주택이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목) 미 우정국 (USPS)와의 재판에서 패소하며 5백만 달러의 손해배상을 책임지게 된 랜스 암스트롱은 지난 2016년에 이어 다시 한번 자신 소유의 저택을 매각하며 배상금 마련에 나서는 것이라고 부동산 관계자들은 예상했다.

1993년 국제 사이클연맹 싸이클 선수권 대회에 우승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랜스 암스트롱은 이후 암으로 선수 생활을 접었다가 투병 이후 ‘투르 드 프랑스’ 사이클 대회 7회 연속 우승이라는 전례 없는 기록을 남기며 세상을 놀라게 했다.

미 우정국을 비롯한 유수 대기업의 광고 모델로 발탁돼 후원을 받으며 승승장구하던 랜스 암스트롱은 이를 의심한 한 기자의 끈질긴 취재로 약물 복용 및 부정 사례에 대한 의심이 제기된 가운데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해 사실을 시인했다.



이후 프랑스 대회의 모든 기록이 삭제 당하며 후원사들로부터 손해배상 소송에 휩싸인 랜스 암스트롱은 현재 자산 매각을 통해 소송 비용 및 배상금 지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매물로 나온 랜스 암스트롱의 어스틴 소재 저택은 지난 2013년 약물복용 사태직후 구매한 것으로 지난 2016년에 8백50만 달러에 매물로 나왔지만 판매하지 못해 다시 거둬들여졌다가 다시 시장에 나왔다.

현재 랜스 암스트롱은 어스틴 소유 저택을 제외하고도 하와이, 바하마제도, 프랑스, 스페인 등에 본인 소유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부동산 관계자들은 “유명 셀럽의 경우 주택의 가격에 좋은 영향을 주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며 특히 불명예를 안고 있는 유명인의 저택의 경우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도 거래를 꺼리는 성향이 있다고 전했다.

어스틴 김민석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