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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규모는 소수민족의 힘, 2020 인구 센서스 참여하자”

KADF·달라스한인회, ‘2020 인구 센서스 참여본부’ 발족 … 달라스한인문화센터서 발대식 개최, 미인구조사국 ‘파트너’로 활동

‘2020 인구 센서스 참여본부’ 발대식이 지난 16일(월) 오전 11시 30분 달라스한인문화센터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미인구센서스국 버는 캐트론 담당관, 이현주 달라스한인상공회 부회장, 미인구조사국 린 밍 쏘 담당관, 박명희 한인회장, 전영주 변호사, 유석찬 한인발전재단 대표.

‘2020 인구 센서스 참여본부’ 발대식이 지난 16일(월) 오전 11시 30분 달라스한인문화센터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미인구센서스국 버는 캐트론 담당관, 이현주 달라스한인상공회 부회장, 미인구조사국 린 밍 쏘 담당관, 박명희 한인회장, 전영주 변호사, 유석찬 한인발전재단 대표.

내년 실시되는 ‘2020 인구 센서스’ 조사에서 북텍사스 한인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단체가 발족됐다. 명칭은 ‘2020 인구 센서스 참여본부’(이하 참여본부)다.

한인사회발전재단(KADF, 대표 유석찬)과 달라스한인회(회장 박명희) 관계자들이 주축이 된 이 단체는 내년 인구 센서스 조사가 있을 때까지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홍보 및 참여 독려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참여본부는 지난 16일(월) 달라스한인문화센터에서 발대식을 시작으로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발대식에는 미 인구조사국 린 밍 쏘(Lynn Ming Tso) 파트너십 담당관과 버는 캐트론(Vernon Catron) 언론 담당관, 참여본부 관계자, 그리고 일부 한인 동포들이 참석했다.

참여본부는 앞으로 미 인구조사국과 ‘파트너 관계’로 활동하게 된다. 린 밍 쏘 담당관은 이날 유석찬 대표와 박명희 회장에게 ‘파트너 인증서’를 전달하고 인구조사에 관한 전반적인 개요를 설명했다.



린 밍 쏘 담당관은 인구조사가 체류신분 및 개인 정보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밝히고 정부의 예산을 정당하게 할당 받기 위해서는 인구조사에 참여하는 게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린 밍 쏘 담당관은 또 인구조사 결과에 따라 연방 하원의원 수가 바뀔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지역구의 정치력을 제대로 반영하는 데 인구조사 결과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인구조사는 10년에 한 번씩 실시된다. 따라서 내년 실시되는 인구조사 결과는 향후 10년간 미국 정부의 공식자료로 사용된다. 미 연방정부가 매년 6천 750억 달러 가량의 예산을 50개 주정부에 분배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인구 한 명당 매년 2,000 달러의 예산을 확보하는 기회가 된다고 린 밍 쏘 담당관은 설명했다.

인구조사는 △ 인터넷 △ 전화 △ 우편 △ 대면 인터뷰 등 크게 네 가지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다.

대면 인터뷰는 내년 7월 말까지, 해당 주소지가 인구조사에 참여한 게 확인 될 때까지 추진된다. 따라서, 번거로움을 덜기 위해서는 인터넷, 전화, 혹은 우편으로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게 바람직하다.

인구조사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법적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제대로 된 인구분포가 반영되지 않을 경우 직·간접적인 사회·정치·경제적 불이익을 당하게 된다.

한인사회발전재단 유석찬 대표는 발대식에서 인구조사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달라스 포트워스 지역의 한인 인구 증가율이 가히 폭발적”이라며 “한인 인구 10만을 바라보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2만, 13만의 숫자가 회자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그러나 아무리 우리가 10만명이 넘는다 외쳐도 소용이 없다”며 “미국정부가 공식적으로 갖고 있는 북텍사스 한인 인구 수는 2010년 인구조사 기준 3만명이 채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유 대표는 그러면서 “이민자의 나라 미국에서 소수민족이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무기는 커뮤니티의 규모”라며 “규모는 곧 인구수다. 2020 인구 센서스가 중요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고 피력했다.

인구센서스는 미국정부를 상대로 한인 커뮤니티의 위상을 수치로 증명할 매우 중요한 기회라고 말한 유 대표는 “개인, 종교단체, 사업체, 동문회 및 모임, 그리고 모든 한인 직능단체들이 하나로 힘을 합쳐 한인사회 전체가 인구조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자”고 강조했다.

2020 인구조사에 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 2020census.gov를 참고하거나 참여본부(972-241-4524)에 문의하면 된다. 단체 및 그룹 단위의 인구센서스 설명회가 필요한 경우 참여본부를 통해 미 인구조사국 관계자들의 협조를 받을 수 있다.

토니 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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