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도 “덥다 더워”
무더울 땐 체증 피해야
존 타운젠트 전국자동차협회(AAA) 대변인은 “90도대 날씨에서 차 내부 온도는 빠른 시간에 200도까지 치솟을 수 있다”며 “이같은 온도는 에어컨, 벨트, 타이어, 배터리 등 자동차의 주요 장치들이 오버히트로 인하여 손상될 우려가 높고 기계장치의 누적된 피로로 인해 이후에도 오작동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조언했다.
차량 전문가들은 “여름철 자동차 오버히트로 인한 긴급 출동이 총 서비스의 3분의 1이상을 차지한다”며 “무더운 날씨에 차가 갑자기 멈춰서지 않도록 운전자들이 평소에 철저한 관리를 할 것”을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무더운 날 교통체증에 발이 묶여있다면 앞차와의 간격을 조금 더 벌려 앞차에서 나오는 배기가스의 열상을 조금이라도 피하고 가급적 운전을 피할 것을 조언했다.
차량 바디숍 관계자는 여름철 차량 관리 요령으로
▶타이어: 뜨거운 도로위에서는 타이어가 더 약해질 수 있다. 불충분한 공기압은 타이어 펑크를 조장한다.
▶냉각수 호스: 레디에이터와 히터호스를 우선 점검한다. 마모되었거나 부풀어 오름, 혹은 새는 곳이 있는 부품은 즉각 교환해야 한다.
▶엔진오일: 일반적으로 5000~7000마일 사이에 오일교환을 하지만 대도시와 같이 운전환경이 열악한 곳에서는 석달 혹은 3000마일마다 엔진오일 교환을 해주는게 좋다. 특히 자동차에 따라 여름철용 오일로 갈아주는 것도 추천.
▶벨트: 발전기, 에어컨, 워터펌프, 에어펌프, 파워핸들 등 많은 기계장치들을 제어하기 때문에 반드시 점검해야 할 부분. 벨트가 느슨해지면 장치들의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심하게 닳으면 갑자기 차를 서게 할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강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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