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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경윤의 미국에서 의대 보내기366]어떤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의대 진학에 도움이 되나요?

남 경윤/의대진학 전문 컨설턴트

또 다시 4월이다. 모든 대학에서 합격자 발표를 한 이 시점에는 해마다 반복되는 각 가정의 고민이 질문으로 밀려온다. 자녀가 합격한 대학들 중에 과연 어떤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의대 진학에 유리할 지에 대한 고민은 모든 가정에 공통적인 현상이므로 의대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이 대학 선택을 할 때의 기준점을 알아보자.

10년이 넘도록 놀랍게도 매년 변하지 않는 공통적인 질문 중 단연 으뜸은 HYP, 즉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에 모두 합격한 학생이 어느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하버드 의대에 진학하는데 가장 유리할 지에 대한 질문과 유명 주립대학과 명문사립대학 중에 어느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유리할 지에 대한 고민이다.

결론을 미리 말하자면 학생의 성향에 맞는 올바른 목표를 설립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진학할 대학을 현명하게 선택할 수 있다. 대도시의 경쟁력 있는 고교를 졸업한 학생의 경우와 그렇지 않은 고교를 졸업한 학생의 경우에는 같은 대학에 합격했더라도 객관적 학습능력에 큰 차이가 있을 확률이 상당히 높다는 점도 최종결정을 하기 전에 감안해야 할 중요한 요소가 된다. 즉, TJ나 엑스터 등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여 고교시절에 이미 치열한 경쟁을 시키는 고교를 졸업한 학생과 지방의 작은 고교를 졸업한 학생이 똑같이 프린스턴에 진학하는 경우에 대학에서의 학업성취도를 비교할 때 아마도 고교에서 엄청난 경쟁을 하고서 프린스턴에 진학할 학생이 더 좋은 성적을 얻을 확률이 높다고 예측할 수 있을 것이고, 이는 특히 우리 한인 학생들의 경우에 두드러진 특성이라는 것을 필자가 경험하고 있는 사항이므로 여러 가정에 필히 알리고 싶은 점이다.

HYP 중 한 곳에 진학할 것을 고민하는 한인 가정은 대부분 어차피 하버드를 선택하므로 굳이 그 차이를 지금 설명하지 않겠다. 하지만 유명 주립대학과 명문사립대학을 놓고 고민하는 가정에게는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학생의 성향과 장래의 꿈에 대한 명확한 분석이 절실하다. 일반적으로 말하자면 주립대학에 진학하는 것은 의대 진학에 그리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일단 학생수가 많다는 것이 최대의 단점이다. UC 버클리처럼 프리메드 과목을 수강하려면 심한 경우에는 1,400명이 한 교실에서 수업을 하지 않더라도 같은 과목을 20명이 수강하는 리버럴 아츠 칼리지 학생과 비교하면 윌리엄 앤 메리를 제외한 모든 주립대학의 경우에 수업집중도나 교수와의 친밀도 및 해당과목에 대한 리서치 참여 가능성 게다가 해당교수에게서 강력한 추천서를 받을 확률 등 모든 점에서 차이가 존재한다.



하지만 모든 학생에게 리버럴 아츠 칼리지가 어울리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아무리 좋은 교육환경이 제공되더라도 학생의 영어독해력이 따르지 않는다면 후회할 선택이 될 수 있다. 리버럴 아츠 칼리지의 특성은 대학시절에 깊은 학문적 고찰을 시켜서 졸업을 시킨다는 점이다 보니 엄청난 양의 글을 읽고 적어야 한다. 분명 이런 교육이 의대에 진학해서는 도움이 되겠지만 대학시절 학점관리에는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음을 인지하자. SAT 성적이 전부는 아니지만 쉽게 판단하자면 리딩 성적이 750점 미만인 학생이라면 지금부터 5개월 동안 영어 독해력을 향상시키는 훈련을 거치고서 진학한다는 전략이 없이 그저 주립대학보다 좋다는 필자의 단순화시킨 일반적 논리를 기준 삼아서는 안될 일이다.

▷문의: 201-983-2851, kyNam@GradPrepAcade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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