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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지주의 폐기시 불법인구 양산…이민정책연 보고서

2050년까지 500만명

불법 이민을 저지하기 위해 미국에서 출생한 불법 이민자의 아이에 대한 시민권 부여를 폐지하자는 목소리가 보수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 ‘속지주의’ 정책이 폐기될 경우 오히려 더 많은 불법 인구를 양산하는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 초당파적 연구기관인 이민정책연구소의 보고서를 인용해, 속지주의가 가까운 시일내에 폐기될 경우 불법 이민자를 부모로 둔 ‘미국 태생 불법 인구’ 수는 오는 2050년에 약 500만명에 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현재 1100만명으로 추정되고 있는 불법 이민자들의 평균 출생률과 사망률 등에 근거한 것이다.

‘속지주의 폐기의 인구학적 영향’이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는 특히 부모중 한 명이 불법 이민자일 경우에도 시민권 부여를 거부하는 엄격한 조치가 실시되면 그 숫자는 두 배 이상 늘어난 1350만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반 후크 교수는 “해외에서 유입되는 신규 불법 이민자가 즉각적이고 완전하게 중단된다고 가정하더라도, 속지주의가 폐기될 경우 엄청난 숫자의 미국 태생 비공인 인구를 양산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보고서는 속지주의가 폐기될 경우, 아이의 미국 시민권 획득을 위해 미국으로 출산 여행을 오는 숫자는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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