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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조달사업, 불체자 고용 안돼" 볼티모어 건축업자, 불체자 직원 6명 해고

이민국에도 통보

볼티모어에 있는 한 건축회사가 앤 아룬델 카운티 정부 조달 사업에 참여하면서 불체자 고용사실이 알려지자 6명의 불체자 직원을 해고했다. 또 이같은 사실을 이민세관단속국(ICE)에 통보했다.

앤 아룬델 카운티 정부가 발주한 도로포장 공사 계약을 따낸 엠. 루이스 건축사(M. Luis Construction Co., Inc.)는 최근 카운티 경찰과 공동으로 직원들의 체류 신분에 대한 조사를 벌여 6명의 직원이 불체자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카운티 경찰은 건축회사가 제공한 정보를 토대로 직원들의 체류신분을 일일이 조사, 6명이 서류를 조작해 합법 체류신분으로 위조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 건축사는 6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앤 아룬델 카운티는 메릴랜드에서는 프레드릭 카운티와 더불어 불체자 문제에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카운티 정부는 지난 2007년부터 지역경찰이 불체자 단속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 또 비즈니스 업체들이 카운티 정부 조달 계약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연방정부가 요구하는 불체자 관련 규정, 즉 체류 신분을 확인하도록 하는 내용의 행정 명령을 발표하기도 했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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