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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1B 1만 6000건 남아돈다

6만5000건중 4만 8977건 소진
이민 변호사들 "경기침체 때문"

전문직 취업비자(H-1B) 쿼터가 여전히 1만6000건 이상 남아 내년까지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민서비스국에 따르면 2011회계연도분 일반용 H-1B 신청서는 19일 현재 6만5000건 가운데 4만8977건만 소진됐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러한 흐름대로라면 내년까지 쿼터가 넘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한다. 심지어 내년 중반까지 쿼터가 남아있을 수도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사실 2~3년 전만 해도 H-1B는 ‘하늘의 별따기’였다. 특히 2009회계연도 일반용 H-1B의 경우 신청 하루 만에 쿼터가 동났고, 경쟁률이 2.5대 1이나 기록해 추첨을 하는 진풍경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2010회계연도분은 지난해 4월 신청에 들어갔지만 12월 말에야 쿼터가 마감돼 흐름이 한풀 꺾였다.

H-1B 신청이 현격히 줄어든 이유에 대해 변호사들은 까다로워진 승인 절차와 경기침체를 들고 있다.



이민 변호사들은 “이제 쿼터 소진 흐름이 천천히 진행됐던 4~5년 전으로 되돌아갔다고 보면 될 것”이라며 “여전히 경기침체의 영향이 있고, H-1B 승인 절차와 승인 이후에도 번거로운 과정을 밟아야 하는 등 고용주들에게 부담이 된다”라고 밝혔다.

현재 H-1B를 신청해 승인 받으면 곧바로 일을 할 수 있다. 지난 10월까지는 H-1B 신청자는 비자 승인을 받았더라도 일을 할 수 없었지만 새 회계연도가 시작된 10월부터 비자 효력이 생겼기 때문이다.

한편 2만개의 석사용 H-1B의 경우 19일 현재 1만7836건이 소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성은·강이종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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