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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김에 가자 ‘수퍼 보울’로 볼티모어 레이븐스, 브롱코스 격파

와일드 카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미 프로풋볼(NFL) 볼티모어 레이븐스의 행보에 거침이 없다. 운까지 따라주면서 아메리칸풋볼컨퍼런스(AFC) 챔피언십에 선착했다.
 레이븐스는 12일 콜로라도주 덴버 스포츠 어소리티 필드에서 열린 NFL 아메리칸풋볼컨퍼런스(AFC)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벌이면서 극적으로 덴버 브롱코스에 38-35로 승리했다.

 레이븐스는 이에 따라 14일(월) 열리는 휴스턴 텍산스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승자와 수퍼보울 진출을 다투게 됐다.

 강력한 디펜스를 바탕으로 AFC 플레이 오프에 진출한 레이븐스는 1차전에서 인디애나폴리스 콜츠를 24-9로 꺾고 2라운드 올랐다.

 패이튼 매닝을 앞세운 NFL 최고 승률팀인 덴버 브롱코스는 1라운드를 부전승으로 통과, 정규 시즌 막판 11연승으로 기세를 올리며 레이븐스를 맞았다.



 전문가 대부분이 덴버의 승리를 점쳤듯 경기는 4쿼터 종료 7분여를 남기고 38-25로 브롱코스가 앞서갔다. 엎치락 뒤치락 하는 사이 시간은 계속 흘러 1분여를 남겨 놓은 시점. 패색이 짙은 볼티모어에 공격권이 넘어오면서 극적인 반전이 이루어졌다.

 볼티모어는 종료 31초를 남기고 쿼터백 조 플라코의 70야드 패스를 받은 자코비 존스가 극적인 터치다운에 성공,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승리의 여신이 볼티모어 쪽으로 넘어오는 순간이었다.

 1차 연장에서 매닝의 어이없는 패스를 가로채 공격권을 되찾은 볼티모어는 결국 2차 연장 1분42초에 키커 저스틴 터커의 47야드 필드골로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으며 AFC 챔피언십 진출에 성공했다.

 내셔널풋볼컨퍼런스(NFC)에서는 샌프란시스코가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인 그린베이 패커스를 45-31로 따돌리고 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시애틀 시호크스-애틀랜타 팰컨스의 승자와 컨퍼런스 우승을 다툰다.
 한편 이날 각 컨퍼런스 결승에 진출한 볼티모어와 샌프란시스코를 이끄는 감독은 형제로 자칫 형제간 수퍼보울 격돌로 이어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형인 존 하보는 레이븐스 감독으로, 동생인 짐 하보는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감독으로 이날 나란히 승리를 거뒀기 때문이다.

 두 팀은 작년에는 나란히 컨퍼런스 결승에 올랐지만 패해, 수퍼보울 형제 대결은 무산됐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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