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세 애국가는 립싱크, 노래는 불렀으나 스피커에는 녹음된 것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 선서식 마지막에 미국 애국가를 부른 비욘세(사진)는 현장에서 직접 부른 것이 아니라 립싱크를 틀어놓은 것으로 밝혀져 미국민들이 다소 실망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취임식장에서 안내를 맡았던 미 해병대 요원이 영국의 더 타임스에 전해주면서 22일 알려졌다.

전해진 말에 의하면 비욘세는 당초 취임식장에서 직접 노래를 부르려 결정했었다 이후 직전에 마음을 바꿔 스튜디오에서 녹음했던 것을 사용키로 결정했다.

왜 녹음을 사용키로 했는지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날씨의 탓으로 음량이 제대로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과 간혹 연예인들이 자주 애국가 가사를 틀린다는 위기감(?)도 작용했으리라는 분석도 있다.

녹음을 튼 경우는 1기 취임식 때에도 있어 당시 첼로를 직접 들고 연주하던 요요마도 당시 날씨가 너무 추워 첼로음이 제대로 나오지 않자 현장에서 연주를 하되 스피커로는 녹음이 틀어지기도 했었다.

이번 비욘세의 경우에도 현장에서 노래를 부르며 주변에서는 육성을 들을 수 있었으나 스피커로 나간 것은 녹음이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