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2월 주택 보합세 넘어 4월에 활기 띨 것

코어로직사, 2월엔 1년전 보다 12.2% 상승 결론
50개주 가운데 14개주 크게 올라…DC도 가장 높은 수준


눈발이 잦았던 지난 2월에도 미 전역의 부동산 가격은 꾸준히 오르는 추세를 이어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주택분석 기관 코어로직사가 발표한 주택가격지수 분석결과에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지난 2월에도 미 전역의 주택가격은 1년전 같은 시기 보다 무려 12.2%나 인상된 수준을 보였다.


이는 1년전 가격을 비교해 봤을 때 무려 24개월 연속해서 꾸준히 오른 기록이다.

한달 간격으로 비교한 가격은 그러나 그리 큰 폭이 아닌 단 0.8%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즉 1월의 주택가격 보다 2월에는 약한 보합세를 보였다.
이처럼 2월들어 가격이 큰 차이를 보이지 못한 이유는 바로 혹한 때문이며, 게다가 폭설이 자주 내리면서 주택경기가 더 위축되게 한 결과로 지적됐다.
대게 겨울동안에는 주택시장이 침체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그러나 지난 겨울 동안에는 너무 추위가 자주 찾고 눈 또한 잦으면서 사람들의 이동을 불편하게 했던 요인이 크다.

주택판매에 있어서도 지난 2월에는 전역의 50개주 가운데 14개 주에서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크게 오른 것으로 집계됐고, 그 가운데에는 워싱턴 DC를 비롯해 콜로라도, 네브래스카, 노스 다코타, 텍사스 등이 포함돼 있다.
압류물건의 매매를 제외했을 경우 2월의 주택가격은 1년전에 비해 10.7%가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압류 주택의 경우 가격이 더 낮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1년만에 압류물건이라도 가격차이를 많이 내게했기에 이를 제외할 경우 일반 주택의 매매에서 가격변동추이를 더 정확히 알 수 있다.
압류물건을 포함했을 때 12.2% 인상된 계산이 제외했을 때 10.7%로 다소 낮아지는 것은 압류물건의 변동 폭이 더 컸었다는 점을 반증한다.

한달 비교 가격에서도 압류물건을 제외하면 1월 보다 0.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월과 2월 사이에 전체 가격변동폭이 0.8%였다 압류물건을 제외했을 때 0.9%로 더 오른 것은 올들어 압류물건의 영향이 줄어들면서 정상주택의 가격이 압류주택의 가격 변동보다 더 있었다는 점을 대변한다.
코어로직사는 이같은 추세를 바탕으로 3월의 주택가격 지수를 전망할 때 3월에는 2월 보다 약 0.5% 가량이 오르는 것으로 내다봤다.

1월에서 2월 사이보다 변동폭이 더 좁아지는 것은 주택가격의 변동폭이 줄어들었기 때문이기에 3월에 주택매매가 더 어려웠음을 엿보게 한다.

1년전과의 비교계산에서 3월에는 지난해 3월 보다 약 10.5% 가량이 오르는 계산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돼 역시 1년전 변동폭도 줄어드는 예상이다.
코어로직사의 분석에서 가장 주택가격이 많이 오른 상위 5개주는 1년단위 변동폭이 19.8%로 가장 큰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해 네바다(14.6%), 조지아(14.2%), 오리건(13.8%), 그리고 미시간(13.5%) 등이었다.

그러나 압류물건이나 숏세일 등을 제외했을 때 가장 많이 가격이 오른 주는 캘리포니아와 네다바 다음으로 플로리다(13.1%), 워싱턴(11.5%)가 뒤를 이었다.
이같이 꾸준히 주택가격이 올라가고 있는 추세를 보이지만 아직도 지난 2006년말까지의 기간동안 나타낸 가장 높은 시기때의 가격 보다는 아직도 평균 16.9%가 낮은 것으로 계산되고 있어 아직 주택시장의 상승 기대 예상폭은 남아 있다.
가장 높았던 주택가격 시기 때 보다 현재까지 낙폭이 큰 지역은 역시 네바다주로 무려 39.9%가 떨어져 있는 상황이다. 그 다음이 플로리다로 36.7%, 로드아일랜드 30.9%, 애리조나 30.5% 등의 차이 순위를 나타내고 있다. 이들 지역은 주택시장 붕괴당시 가장 압류와 숏세일 등의 어려움이 많았던 지역이다.

코어로직사의 분석 대상지역 100곳 가운데 무려 96개 지역에서 1년 기간동안 모두 가격이 오르는 기록을 보였고, 그렇지 못했던 지역은 아칸소주 리틀록 지역을 비롯해 위스콘신주 밀워키 지역, 그리고 뉴욕주의 로체스터, 버지니아주 노포크 뉴포트뉴스 지역 등으로 꼽혔다.

코어로직사 역시 4월 훈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주택시장이 역시 고개를 들고 활황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한다.
마크 플래밍 코어로직 수석 분석관은 “봄철 주택시장 거래 시기가 시작되면서 주택가격은 이제 인상추세가 더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하고 “매물이 아직 부족하기 때문에 가격강세는 뚜렷히 이어지면서 가격인상 압박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철호 선임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