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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센터 건립에 난관

기증된 우리교회 부지개발 크게 제한

워싱턴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이 난관에 봉착했다.

지난달 ‘우리교회 VKBC’(양승원 목사)가 교회 부지 무상 기증을 약속, 센터 건립에 탄력을 받는 것으로 인식됐으나 뜻밖에 페어팩스카운티 조닝 규정에 따라 개발이 까다로운 지역이라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16일 페어팩스 카운티 청사에서 열린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 추진위원회(간사 황원균·KCCOC) 회의에서 섀론 불로바 수퍼바이저 위원장은 “한인사회에서 커뮤니테센터를 짓기 위해 자체적인 노력을 모으고 있는 데 대해 박수를 보낸다”면서도 “안타깝게도 해당 지역은 보존 구역이라 건물과 부지 개발이 크게 제한된 곳”이라고 말했다.

이 지역은 주거·보존(R/C) 구역으로 지역내 식수를 제공하는 체사피크 베이 및 아쿠콴 저수 보호구역에 포함돼 실제로 개발할 수 있는 부지는 극히 일부분이라는 것이다.



교회는 약 7~8 에이커를 기증할 예정이었으나 이중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은 이보다 훨씬 적어 커뮤니티센터 건립이 가능할 지는 미지수다.

우리교회가 위치한 곳은 버크레이크 공원 건너편이다.

부지가 무상 제공되면 약 500만 달러에 달했던 예산이 300~400만 달러로 줄어들 수 있으나 만일 건물건립이 불가능할 경우 건립노력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다.

KCCOC는 우리교회와 협력하에 교회 건물 중 일부를 커뮤니티센터로 임시 변경, 사용하거나 부속 건물을 건립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다른 부지나 기증자도 지속적으로 물색한다는 계획이다.

황원균 간사는 “추후 KCCOC와 교회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구체적인 대안을 논의해볼 생각”이라며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지만 한인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KCCOC는 이날 시행 세칙을 확정하고 올 하반기 기금 모금 일정도 발표했다. 오는 8월 9일 예정된 ‘8·15 기념식’, 또 11월 8일 낮 12시30분 페어팩스 정부청사에서 잇따라 후원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유승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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