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옳지 않은 일에 NO 할 줄 알아야”
좋은마음연구소 바운더리워크숍
20일 옥튼도서관서 세 번째 강의
세미나에서 모니카 이 대표는 한국 문화에서는 생소한 바운더리 개념을 소개한 1강에 이어 ‘건강한 바운더리를 세우기 위한 10가지 법칙 및 잘못 알고 있는 통념’에 대해 설명했다.
이 소장은 “바운더리는 부모와 애착 관계를 형성하는 3살 정도에 이미 형성되므로 이 시기에 양육자가 ‘NO’라는 거부의사를 부정적인 방식으로 표현하면 아이들은 부모 사랑을 잃을까 두려워 착한 사람이 되려고 애쓰고 그로 인해 자신의 솔직한 감정과 모습은 감추게 된다”며 “이는 곧 사회인이 돼서도 거절에 대한 두려움으로 옳지 못한 일에도 ‘NO’라고 거부하지 못하고 늘 불안과 우울에 시달리는 결과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스스로가 건강한 바운더리를 세우기 위한 ‘책임, 존중, 동기부여, 평가, 시기, 행동’ 등의 법칙을 제시, 이에 다르는 각각의 구체적인 실천법을 전했다.
그레이스 송 소장은 “한인가정 부모 대부분이 유교 문화에서 자라다 보니 아이들이 자기 의견을 솔직하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도록 격려하기 보다 부모 말을 잘 듣고 순종하는 아이로 자라기를 바라는 경우가 많다”며 “가정에서부터 싫은 것이나 옳지 않은 일에는 분명한 거부 의사를 밝힐 수 있도록 허락해 줄 때 자녀들이 사회에서 자신을 보호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마지막 강의는 오는 20일(화) 오전 10시15분부터 옥튼 도서관에서 열리며, 부득이 워크숍에 참석할 수 없는 이들은 유투브(https://youtu.be/6XPrxZ0ZdEk)를 통해 강의를 시청할 수 있다.
▷문의: 571-459-9355, WashigntonMindcare@gmail.com
진민재 기자 chin.minjai@koreadaily.com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