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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파 싸움의 볼모로 잡지 마라”

MD 연방검사장 로버트 허 지명자
상원 법사위 인준 절차 지지부진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메릴랜드 연방 검사장에 지명한 한인 로버트 허(Robert Kyoung Hur, 사진) 지명자의 상원 인준이 늦어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낙마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메릴랜드 내 연방 의원들은 이에 따라 상원 법사위원회에 허 지명자의 조속한 인준을 촉구하고 나섰다.

 허 지명자의 인준을 가로막고 있는 이는 상원 법사위원장인 척 그래슬리 의장이라고 볼티모어 선이 17일 보도했다. 그래슬리 의장은 허 지명자에 ‘물음표가 이어지고 있다’고 하면서도 정확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고 선은 덧붙였다.

 메릴랜드 내 연방 의원들은 그래슬리 의장에게 허 지명자를 당파 싸움의 볼모로 잡지 말고 조속히 인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벤 카딘 상원의원도 주와 로컬 정부와 함께 일할 연방 검사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화당 출신인 허 지명자에 대해 메릴랜드 내 10명의 연방의원 중 9명이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다.



 하지만, 공화당 상원은 트럼프 캠페인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와 관련, 허 지명자의 선임인 로즌스타인 법무차관이 뮬러 특검을 지명하는 등의 정치적인 이유를 들어 인준 절차를 늦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부터 모두 58명의 연방 검사장을 지명했다. 상원은 이 중 56명은 구두로 인준하고, 허 지명자보다 늦게 펜실베이니아 연방 동부지검장으로 지명된 윌리엄 맥스웨인 검사장도 지난 15일 인준했다.

한편 몽고메리 실버스프링에 거주하는 그는 하버드 대학 학부와 스탠퍼드 법학대학원을 졸업한 뒤 윌리엄 랜퀴스트 연방 대법원장 서기, 연방 제9 항소법원 알렉스 코진스키 판사 서기로도 활동했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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