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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주민들 추위에 굶어죽는데 김정일 호화 생일잔치라니…"

미주탈북자선교회 등 오늘 UN 앞서 시위

“수많은 북한 주민들이 추운 겨울 배고픔에 견디지 못해 죽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지금 독재자 김정일의 69번째 생일을 호화롭게 축하한다는 건 지구상의 비극입니다.”
 
미주탈북자선교회 마영애 대표는 14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정일의 생일인 16일에 평양을 포함한 각 도에서 ‘제15차 김정일화 축전’, 뉴욕 유엔주재 북한대표부는 각국 외교관 초청 축하연을 개최한다”며 “주민들을 굶겨 죽이는 북한 독재 정권의 붕괴만이 북한 주민을 살릴 수 있고 세계평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주탈북자선교회와 반딘도범죄조사위원회는 15일 오전 11시 뉴욕 유엔 북한대표부앞에서 북한 정권을 규탄하는 항의 시위를 벌인다. 이 시위에는 뉴욕 이북 5도민회, 6.25 참전전우회, 재향군인회, 해병대 전우회 등이 동참할 예정이다.
 
마영애 대표는 이번 시위를 통해 ▷각국 외교관들이 김정일 생일 축하연회에 불참할 것 ▷미 정부는 김정일 생일잔치를 규탄하고 북한 주민 탄압 중지를 즉각 요청할 것 ▷유엔본부는 국제형사재판소가 김정일, 김정은 전범 조사를 적극 지원, 조속히 체포영장을 발부할 것 등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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