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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할 수 없는 맛집 이벤트 '다인LA'

매년 1월이면 LA의 맛집들을 좀 더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다인LA'가 열린다. 2008년 LA관광청이 LA에 있는 식당들의 활성화를 위해 시작한 이벤트로 첫해 140여 곳에 불과했던 참여식당이 이제 400여 곳에 달할 만큼 규모가 커졌다. 올해로 11회째다. 오늘(11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열리는 데 아메리칸, 이탈리안, 프렌치, 아시안퓨전, 브라질리언 등 30여 종, 400여 개에 달하는 레스토랑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올해는 비건과 베지테리안 고객들에게 친근한 메뉴를 내놓는 식당들이 상당수 눈에 띈다. 다인LA 웹사이트(www.discoverlosangeles.com/dinela-los-angeles-restaurant-week)에 가면 가격·런치·디너·음식종류·지역에 따라 자신이 원하는 식당을 검색 할 수 있으며 예약도 가능하다.

채식 메뉴 소개하는 다인LA 참여 식당

채식 위주의 식단을 즐기는 사람이 증가하면서 채식 전문 레스토랑이 많아지는 것은 물론 일반 식당에서도 채식 메뉴를 따로 소개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대표적인 LA맛집 이벤트 다인LA에도 채식 메뉴를 선보이는 식당들이 다수 참여했다.



카페 그래티튜드(Cafe Gratitude)는 대표적인 비건 레스토랑이다. 100% 비건과 유기농 재료만을 사용한다. 다인LA에 내놓은 메뉴 역시 호박과 케일, 버섯 등을 이용한 샌드위치와 국수 등 건강식 요리를 소개한다. 런치 20달러, 디너 29달러다. 그래티튜드는 LA다운타운 아트디스트릭트, 라치몬트, 베니스 비치에 매장을 두고 있다. 베벌리 힐스에는 '그래티튜드 키친& 바'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다.

세이지 비건 비스트로(Sage Vegan Bistro)는 비건들 사이에서는 꽤 유명한 식당이다. 게다가 2017년부터는 비건 맥주를 론칭하면서 다른 식당들과 차별화된 메뉴로 더욱 인기를 모으고 있다.

세이지는 다양한 비건메뉴 샘플을 맛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특히 시그니처 메뉴인 '콜리플라워 버팔로윙'과 새롭게 선보인 피자 등은 빼놓지 말고 맛봐야 할 메뉴다. 런치에는 에피타이저 하나와 메인 메뉴 하나를 고를 수 있으며 가격은 25달러. 디너는 39달러다. 매장은 에코파크와 컬버시티, 패서디나 3곳에 있다.

브렌트 우드에 있는 크리에이션 카페(Kreation Kafe)는 런치로 두 개의 코스요리를 제공한다. 그 중 '50 셰이드 오브 그린(Shade of Green)'은 믹스드 그린 외에 케일, 오이, 셀러리, 파슬리, 베이즐, 실란트로, 민트, 시금치, 딜, 페퍼 등 17가지 채소와 허브들을 넣어 샐러드의 진수를 보여준다. 런치 15달러, 디너 29달러다.

체커홀(Checker Hall)에서 내놓은 디너 메뉴는 지중해식 다이어트 식단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훈제 가지로 만든 '바바 가누쉬(Baba Ganoush)'와 하우스 타히니 소스를 곁들인 콜리플라워, 렌틀콩과 함께 나오는 '미주나 샐러드(muzuna salad)', 타히니 브라우니 등이 디너 메뉴에 포함되어 있다. 가격은 39달러다.

베벌리힐스에 있는 노리타이(Noree Thai) 식당은 에그롤과 튀긴 두부와 샐러드 등 아시안에게 친근한 채식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식사에는 음료가 포함되어 있는데 타이 아이스티나 아이스 마차 그린티, 타이 커피 중 선택할 수 있다. 파인애플 샐러드와 세 가지 버섯, 밥이 함께 나오는 디너는 코스요리다. 런치는 15달러 디너는 29달러다.

라보엠(LA Boheme)은 저녁시간 4가지 코스요리를 선보인다. 가지 브루스케타와 구운 비트를 시작으로 발사믹 비네그레트를 곁들인 베이비 채소 샐러드가 따라나온다. 메인 코스에서는 바삭한 폴렌타(polenta·옥수수 가루를 이용한 이탈리아 요리)나 소바 누들 스파게티 중 하나를 선택해 맛 볼 수 있다. 디저트는 과일과 샤베트를 올린 파르페를 내놓는다. 디너 가격은 49달러.

스파이스 어페어(Spice Affair)는 '인도의 즐거움'이라는 주제로 획기적인 요리들로 구성된 4가지 코스요리를 소개한다. 메인코스에는 샤프란 밥과 아로마 토마토 소스가 곁들어진 연꽃뿌리&호두 만두 등이 나온다. 디너는 49달러.

이외에도 브럭스턴(BROXTON), 자파(Jaffa), 더 스톨킹 호스 브루어리&프리하우스(The Stalking Horse Brewery& Freehouse), 1212 샌타모니카(1212 Santa Monica), 루네타(Lunetta), 본 케틀(Bone Kettle) 등이 비건과 베지테리안을 위한 메뉴를 다인LA에서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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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LA Q&A

▶가격대는

참여 레스토랑들은 스페셜 메뉴를 내놓는데 평소 메뉴 가격보다 20%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게 된다.

식당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정해진 가격 기준에 맞추고 있다. 런치는 15, 20, 25, 35달러에 디너는 29, 39, 49, 59달러에 책정되어 있다. 일부 식당들은 99달러 이상의 익스클루시브 메뉴도 준비하고 있다.

▶새롭게 조인한 식당은

웨스트 할리우드에 있는셰프 캐시 레인이 운영하는 레스토랑(Viale dei Romani)이 올해 처음 조인했다. 이탈리아식과 북아프리카에서 영향을 받은 양념을 사용하는 이 식당은 런치(35달러)와 디너(59달러)를 제공한다. 구운 칼라마리와 농어 요리가 일품이다. '카페 제인 Q(Jane Q)'도 처음 참여해 3가지 코스로 구성된 디너 메뉴를 선보인다. 돼지고기로 만든 미트볼과 가지를 재료로 한 파미지아나, 허브 로스티드 치킨 등을 소개한다. 가격은 29달러다.

할리우드에 오픈한 신생 식당 '테스(Tesse)'는 프렌치와 유러피안 스타일 요리를 제공한다. 이번 다인LA에서는 99달러에 익스클루시브 메뉴를 소개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샌타모니카와 다운타운에 있는 워터그릴(Water Grill)은 황새치와 스캘롭, 마히마히, 연어 등을 재료를 사용한 요리와 크램차우더, 호박수프 등을 소개한다. 런치 35달러, 디너 45달러에 제공한다.

▶99달러 이상의 익스클루시브 메뉴를 선보이는 식당은

프로비던스, 알렉산더 스테이크 하우스, APL 레스토랑, BOA 스테이크 하우스(샌타모니카·웨스트 할리우드), CUT 베벌리 힐스, 스파고 베벌리힐스, 그웬(Gwen), 테스(Tesse), 모드(Maude) 등 레스토랑 19곳이 참여했다.

▶15달러 가격대 메뉴를 내놓은 식당도 많은가

50여 개 식당이 15달러에 점심 식사를 제공한다. 다운타운에 있는 바르시토(Barcito), 펀더멘탈 DTLA(Fundamental DTLA), Habor House(하버하우스), 인더스트리얼(Industriel), 카주노리(KazuNori), 래퍼해넉 오이스터바(Rappahannock Oyster Bar), 우마미버거, LA그랜드호텔 다운타운에 있는 지란(Ziran) 등이다.

▶참여한 한식당이 있나

한식당 참여율은 저조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딱 두 곳만 참여했다. LA한인타운에 있는 8색 삼겹살(Eight Korean BBQ)과 아케이디아에 있는 포크폴리오 코리안 바비큐(Porkfolio Korean BBQ)다. 아시안 식당으로는 일식당이 28곳, 중식당 8곳, 필리핀, 1곳, 타이 4곳, 베트남 2곳 정도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예약을 해야 하나

예약이 필수는 아니지만 이벤트 기간 사람들이 몰릴 수 있기 때문에 예약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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