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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예약했던 머리 '보크'

"MLB보다 NFL로 기울어" 언론 보도

지난해 6월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1라운드 지명을 받은 한국계 중견수 카일러 머리(21·오클라호마 수너스)가 3개월뒤 프로풋볼(NFL) 드래프트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머리가 이번 주말쯤 NFL 참여 여부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외할머니가 한인인 머리는 빅리그 1라운드 9순위로 오클랜드의 지명을 받아 화제를 불렀다.

풋볼에서도 소질이 뛰어난 머리는 오클라호마의 쿼터백으로 지난달 대학 최우수선수에 주어지는 존 하이즈먼 메모리얼 트로피를 수상했다. 이에따라 오는 4월의 NFL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지명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야구-풋볼 겸업 또는 한가지만 결정할지 등 스포츠계의 관심이 커진 가운데 머리가 NFL 드래프트 참가를 선언하면 야구보다 하면 풋볼에 집중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이 신문은 "머리의 마음은 이미 풋볼로 기울어진 상황이지만 NFL에 관심이 있다고 해서 오클랜드와의 466만달러 계약을 당장 취소한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일단 머리는 다음달까지 최종 행선지를 결정해야 한다. 오클랜드는 2월15일 애리조나주의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주요 선수들을 소집한다. 캠프에 초대받은 머리의 입장은 복잡한 상황이다. NFL 구단을 상대로 실력을 테스트하는 '캄바인'이 2월26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벌어지기 때문이다. 오클랜드 구단은 일단 머리가 이 행사에 참가하도록 허락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NFL 1라운드에 상위순번에 지명된 쿼터백 포지션의 계약금은 1000만달러를 훌쩍 넘어 야구의 3배 가까이 된다.

게다가 1년에 162게임을 소화하는 야구와 달리 풋볼은 10분의1인 10경기만 치르고 부상만 피하며 연봉도 자유계약선수(FA)가 되기전부터 야구보다 많이 받을수 있는 장점이 크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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