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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밀어내기 세일…자동차 할인폭 크다

고급 브랜드 세단에 집중
평균 16%에 딜러도 혜택
'0% 이자율' 찾기 어려워

이번 달 자동차 할인폭이 예년에 비해 훨씬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18년도 럭셔리 브랜드 세단에 할인이 집중될 전망이다.

12월은 통상 독립기념일 다음으로 자동차 판매가 많은 기간인데 올해는 럭셔리 브랜드들이 목표 달성을 위해 대대적인 할인을 실시하고 있다.

SUV와 트럭 이외에 세단과 전기차 등에 할인폭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고객만족도 조사를 전문으로 하는 JD파워의 데이터 분석 담당 토머스 킹 부사장은 "기존 럭셔리 브랜드들의 12월 할인폭은 연중 12~13%에 비해 훨씬 높은 16%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킹 부사장은 "딜러들도 제조사 할인에 추가 할인을 실시하고 있어 실제 고객들이 받게 될 할인폭은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특히 12월은 온라인보다 오프라인 판매가 더 강해지는 기간이라고 JD파워는 분석했다.

JD 파워 컨수머 분석 부서의 트로이 스나이더 부사장은 "럭셔리 자동차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의 일부는 12월을 '깜짝 선물'을 준비하는 시간으로 여긴다"며 " 선물로 4만~6만 달러 이상의 차량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 자동차 업체들의 판매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와같은 할인은 특히 2018년 모델에 집중될 것이라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킹 부사장은 "많은 자동차 업체들이 딜러 주차장에 남아있는 2018년 모델을 없애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을 것"이라며 "인기가 높은 SUV 모델을 제외하고는 할인폭이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올해 여름부터 자취를 감추기 시작한 '0% 이자율' 융자 프로그램은 12월을 기점으로 더 찾아보기 힘들어 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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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선방'

11월 판매 작년비해 늘어
포드·일본 브랜드는 감소


현대와 기아차가 SUV 판매 호조에 힘입어 판매량 증가세를 보였다.

현대는 11월 한 달간 총 5만7083대가 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간에 3%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기아도 이 기간 총 4만5101대를 판매해 1.8%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아직 2019년 모델이 판매되지 않고 있는 제네시스는 417대 판매에 그쳤다.

현대와 기아 모두 SUV 판매가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현대의 신형 코나는 11월 한 달간 무려 5900여 대가 판매되는 기염을 토했으며, 투싼도 1만1908대가 팔려 지난해 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현대의 SUV 판매량은 17%나 급증했으며, 이로 인해 전체 판매량 중 SUV가 차지하는 비중도 49%로 높아졌다. 이는 지난해 SUV의 판매 비율에 비해 10%p나 늘어난 것이다.

기아도 SUV 모델이 스포티지가 6900여 대 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00여 대나 늘었다. 또 3세대 모델이 공개된 쏘울도 8742대 팔려 지난해에 비해 600여 대 증가했다.

미국의 빅3 중 피아트크라이슬러는 SUV와 트럭 판매 호조에 힘입어 11월 판매량이 지난해에 비해 17% 급증했으나, 포드는 7.6%의 감소를 맛봤다.

일본차 브랜드들은 11월 고전을 면치 못했다. 도요타는 판매량이 0.3% 줄었으며, 렉서스도 2.5% 줄어든 2만6446대 판매를 기록했다. 닛산은 18.7%나 급감해 9만6427대 판매에 그쳤다. 혼다도 지난해 대비 11.6%가 준 10만6481대 판매에 머물렀다.

한편 11월 한달 동안 판매된 차량의 평균 가격은 3만4438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1.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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