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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지 라이선스' 필기시험 면제…500시간 교육으로 가능

내년부터 2년간 시행

마사지 테라피스트 자격증 취득이 당분간 수월해질 전망이다.

가주의 마사지 라이선스 발급기관인 CAMTC(California Massage Therapy Council)는 내년 1월부터 2년 동안 한시적으로 필기시험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대신 마사지 전문학교에서 500시간 교육을 수료해야 하며, 해당 성적표를 CAMTC에 보내기만 하면 마사지 테라피스트 라이선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마사지 테라피스트 라이선스는 발 마사지, 바디 마사지 등은 물론 스파 세신사 일에도 필요한 라이선스다.

재미한인미용협회(KCA)의 조병덕 회장은 "마사지 테라피스트 라이선스 필기시험은 난도가 굉장히 높은 편"이라면서 "해부학, 병리학, 생물학 등을 모두 공부해야 하는데다 시험 문제도 영어로 출제되기 때문에 한인들에게는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했다.



조 회장에 따르면, 이로 인해 마사지 테라피스트 자격증 취득에 실패하는 한인들도 많았다. CAMTC 측에서 이와 같은 애로사항을 가주 당국에 설명해 내년 1월부터 2년 간 필기시험을 보지 않고도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한시적 파일럿 프로그램이 시행되는 것이다.

미용업계의 한 관계자는 "주변에서 마사지 자격증 시험을 여러 번 응시했음에도 낙방하는 경우를 종종 봤다"면서 "2년 후 필기시험이 다시 부활될 수 있기 때문에 그 전에 미리 공부하여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을 것 같아 최근 공부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홍희정 기자 hong.heej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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