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권 대기 한인은 5만 3000여명
국적별 13번째로 많아
국무부가 내셔널비자센터(NVC)의 데이터를 집계해 9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인 영주권 대기자의 대부분인 5만32명이 가족초청이민 케이스였다. 이 통계에 시민권자 직계가족(배우자와 미성년자녀)은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들 대부분은 우선일자가 될 때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 3328명의 한인이 대기 중인 취업영주권에서는 숙련.비숙련을 합해 2595명을 기록한 3순위가 78%를 차지했다. 이는 현재 취업이민 가운데 3순위에만 우선일자가 적용되고 나머지 순위들은 오픈 상태이기 때문이다.
한국 국적자는 취업이민 각 순위의 국가별 인원에서는 3~6위권에 들었으나 가족이민은 모든 순위에서 상위 10개국에 속하지 않아 순위별 인원이 공개되지 않았다.
전체 대기자 인원에서는 한국 국적자가 13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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