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4년엔 백인-소수계 인구 역전
46년후 아시안·히스패닉 2배이상 증가
브루킹스연구소 분석
워싱턴DC의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가 센서스 통계를 분석, 지난 12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인구 분포상 비주류를 차지하고 있는 소수계가 2044년에는 50.3%에 도달해 처음으로 주류인 백인 인구(49.7%)를 넘어설 것으로 나타났다.
소수계의 분포는 민족별로 라티노(25.1%)·흑인(12.7%)·아시안(7.9%)·다문화(3.7%) 순이었다. 보고서는 백인 인구가 2025년까지 다소 증가하다가 2060년까지 꾸준히 감소해 전미 인구의 44% 정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아시안과 히스패닉 인구는 2014년 현재와 2060년을 비교했을 때 각각 두 배 이상 증가한다고 분석했다.
브루킹스 연구소 연구원인 윌리엄 프레이 인구통계학박사는 "시니어 인구도 다양화가 진행되긴 하겠지만 2060년에도 여전히 65세 이상 시니어는 백인 인구가 55% 정도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며 "소수계 청소년 인구는 2014년(48%)과 비교해 2060년 68%까지 폭발적 증가율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공립학교에서는 9월 시작한 가을학기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소수계의 등록률이 백인을 넘어섰다.
퓨리서치센터가 교육부 통계를 분석해 지난 8월 발표한 조사 결과에서도 공립학교 등록률은 소수계 50.3% 백인 49.7% 이었다. 2016년 소수계 51.6% 백인 48.4% 등 계속 차이가 벌어져 2022년에는 소수계 54.7% 백인 45.3%로 약 10%p 가까이 격차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황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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