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91회 오스카 시상식…'로마'·'더 페이버릿' 경합
할리우드 주변 도로들 차단
영화 '로마(Roma)'와 '더 페이버릿(The Favourite): 여왕의 여자'가 최다인 10개 부문 후보에 각각 올랐다. '로마'는 멕시코시티 로마지구 평범한 삶을 시적인 은유로 그려낸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흑백영화이고, '더 페이버릿'은 18세기 영국 앤여왕을 둘러싼 왕실 여자들의 색다른 코미디 영화다.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출연해 화제를 모은 '스타 이즈 본(A Star Is Born)'은 8개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 한국영화 최초로 아카데미상 최종후보에 도전한 이창동 감독의 '버닝'(Burning)은 후보에 오르지 못하고 탈락했다. 남우주연상을 놓고는 '바이스'의 크리스천 베일, '스타 이즈 본'의 브래들리 쿠퍼, '보헤미안 랩소디'의 라미 말렉 등이 경합하고, 여우주연상에는 '스타 이즈 본'의 레이디 가가, '더 페이버릿'의 올리비아 콜맨, '더 와이프'의 글렌 클로스 등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을 앞두고 할리우드 지역의 도로 통제도 이뤄진다. 이미 지난주부터 할리우드 돌비 극장 주변 도로가 차단되고 있으며 오늘(23일)부터 오렌지 드라이브와 하이랜드 애비뉴 사이 할리우드 불러바드 양방향 차량과 사람 통행이 금지된다. 오치드 앨리(Orchid Alley) 일부 구간도 통행이 제한된다.
황상호 기자 hwang.sang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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