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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한반도 "주한미군 철수 논의 안 해"…"북한 경제대국 만들 기회"

"주한미군 철수 논의 안 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 철수에 대해 전혀 논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 CBS방송의 '페이스 더 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에 미군을 계속 주둔시킬 것인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렇다. 다른 얘기는 한 번도 안 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하지만, 그곳에 군대를 주둔시키는 것이 매우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한국에는 4만 명의 미군이 있다. 그것은 매우 비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아무런 (변경) 계획이 없다"며 "그것을 없애는(철수하는) 것에 대해 논의조치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달 말 예정인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리는 실무협상에서 북한이 한미연합훈련 중단이나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할 수 있다는 관측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앞서 미국 측 실무협상 대표인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도 지난달 31일 스탠퍼드 대학에서 열린 강연에서 주한미군 철수 문제와 관련해 어떤 외교적 논의에도 관여하지 않는다며 전혀 논의된 바 없다고 말한 바 있다.

"북한 경제대국 만들 기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은 북한을 엄청난 경제 대국으로 만들 기회를 가졌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 북한 비핵화에 대해 정보당국이 회의적인 분석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지만, "미국이 비핵화에 합의할 가능성도 매우 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도 자신이 겪고 있는 일에 지친 것 같다"며 "김 위원장은 북한을 엄청난 경제 대국으로 만들 기회를 가졌다"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좋은 관계로 잘 지내고 있다고 강조하며 우리는 환상적인 궁합을 갖고 있다"며 "서로 서신도 주고 받았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북미가 합의할 것이라는 뜻은 아니지만, "미국은 확실히 합의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며 "그 이유 중 하나는 북한이 러시아, 중국, 한국 사이에 있어 경제 강국이 될 기회를 갖고 있다고 전망된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 발표는 오는 5일 밤 연방의회에서 열리는 국정연설이나 그 직전에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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