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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너냐' 커리 vs 르브론…4년 연속 '왕좌 싸움'

31일 1차전 '점프볼'

또 붙는다. 이쯤 되면 지겨울 만도 하다. 하지만 이만한 매치업도 없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4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는다. 같은 두 팀이 4년 연속 우승을 두고 상대하는 것은 미국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이다. 골든스테이트가 '어우골(어차피 우승은 골든스테이트)'을 실현해낼지 클리블랜드의 '킹' 르브론 제임스가 지난해 챔피언결정전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지 전 세계 농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3차례 챔피언결정전 맞대결은 골든스테이트가 2승 1패로 앞섰다.

앞서 2015년과 2017년엔 골든스테이트 2016년엔 클리블랜드가 각각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한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최다 연속 진출한 기록은 1957년부터 1966년까지 10년 연속 오른 보스턴 셀틱스였다.

31일부터 7전 4선승제로 열리는 챔피언결정전은 골든스테이트가 우세하다는 평가가 많다. 골든스테이트는 '역사상 최고의 3점포 듀오'라는 평가를 받는 커리와 클레이 톰슨에다 지난해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듀란트로 이뤄진 삼각편대가 건재하다. 셋은 공격뿐 아니라 수비도 수준급이다. 서부 컨퍼런스 결승전 4차전부터 결장한 살림꾼 안드레 이궈달라가 챔피언결정전부터 출전이 가능한 것도 팀으로서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 탈락도 가능하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힘든 한 시즌을 보냈다. 2016년 우승의 주역이었던 포인트가드 카이리 어빙이 올 시즌을 앞두고 떠난 게 컸다. 대체 선수들이 나름대로 제 몫을 해줬지만 어빙의 존재감에는 미치지 못했다. 팀의 주력 선수 중 하나인 케빈 러브도 시즌 내내 부상으로 허덕였고 27일 동부콘퍼런스 결승 7차전에서도 뇌진탕 증세로 결장하며 불안감을 노출했다.

그럼에도 쉽게 승부를 예측할 수 없게 만드는 요인은 단연 괴물 제임스의 존재 때문이다. 34세로 15년차 노장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컨퍼런스 결승전에서 평균 출전 시간(41.3분)득점(33.6점) 1위라는 가공할 만한 기록을 남겼다. 7차전에서는 48분 모두 출장하는 초인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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