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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단장, 강정호 참 아끼네

보이지 않는 '퀄리티' 주목

뒤늦은 스프링캠프와 상위 싱글A를 거쳐 트리플A로 승격된 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신통치 않은 성적을 내고 있다.

싱글A 7경기에 출전해 타율 0.417(24타수 10안타) 3홈런 11타점에 출루율 0.531, 장타율 0.875를 기록한 강정호는 지난 11일(한국시간)부터는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뛰고 있다.

17일까지 6경기에서 타율 0.182(22타수 4안타) 1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2루타를 때려내 트리플A 승격 이후 첫 장타를 기록했지만, 홈런은 아직 치지 못했다. 24차례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삼진 4개를 당했고, 볼넷은 2개만 골라냈다.

빅리그 복귀에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 같은 모습이다. 하지만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단순히 트리플A 기록만 가지고 강정호가 빅리그에 돌아올 준비가 됐는지 판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18일 피츠버그트리뷴리뷰 신문에 따르면 헌팅턴 단장은 "결과만 가지고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복귀 여부를 결정하지 않도록 정말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타석에서 그가 보이는 모습의 '질'을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예전에 빅리그에서 보여준 모습이 나오고 있는지 봐야한다"고 밝혔다.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가 타율 4할을 기록한다고 해도 준비가 되지 않았을 수 있다. 반대로 1할5푼을 쳐도 준비가 됐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비시즌인 2016년 12월 서울 강남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강정호는 과거에도 두 차례 음주 운전을 한 사실이 드러났고, 법원으로부터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 여파로 미국 취업비자를 발급받지 못한 강정호는 2017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지난 4월 말 우여곡절 끝에 미국 취업비자를 발급받은 강정호는 스프링캠프와 상위 싱글A를 거쳐 트리플A에서 빅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다.

강정호의 1심 선고가 이뤄진 이후인 지난해 3월11일 강정호를 제한선수 명단(Restricted List)에 올렸던 피츠버그 구단은 16일 이를 해제하고, 강정호를 40인 로스터에 등록했다.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가 건강하고 생산적인 모습으로 메이저리그에 복귀하길 바란다. 강정호가 돌아오면 팀이 승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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