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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연장 10회 1실점…시즌 3패째

토론토, 디트로이트에 2-3패

오승환(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올 시즌 세 번째 패전을 떠안았다.

오승환은 2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정규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3패(4승)째를 기록한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3.20으로 올라갔다.

이날 오승환은 양 팀이 2-2로 맞선 10회초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제임스 맥킨을 땅볼 처리했다. 하지만 니코 굿럼에게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3루타를 얻어맞으면서 위기에 처했다.

오승환은 후속타자 호세 이글레시아스를 뜬공으로 잡았으나, 굿럼이 홈을 밟아 점수를 가져갔다. 이어 오승환은 자코비 존스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토론토가 10회말 추가 득점에 실패하면서 오승환은 패전투수가 됐다.



메이저리그 통산 2번째 등판을 한 토론토 선발 라이언 보루키는 7이닝 6피안타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침묵 속 메이저리그 통산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디트로이트 선발 마이크 파이어스 역시 8이닝 3피안타 5탈삼진 1볼넷 1실점을 호투했지만 불펜이 이를 지키지 못하며 승수 추가를 하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토론토는 2연패, 시즌 성적 39승 45패가 됐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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